여행 770

비오는 날 용봉산 산행!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천둥치면서 비가 내렸다 가까운 용봉산으로 우비와 우산을 준비하고 나갔다 등산로가 빗물로 인하여 수로가 되었다 천천히 우산을 들고 오르기로,,,, 능선에 오르자 비도 조금씩 줄어서 내리고, 건너 산으로 운무가 뜬다 멋진 풍경을 혼자서, 천천히 바라보았다 들판도 가을빛이다,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고향 마을이다, 백월산 아래로 형성된 농토도 물들어 간다 10 방향의 집단취락지가 어머니댁인데,,,, 오서산도 개고 있습니다 수덕사 골자기에 운무가 핍니다 노적봉과 악귀봉 전경 노적봉 아래 능선 최영장군 활터와 정자 이 산에 오면 꼭 만나고 가는 분! 바위에 옆으로 사시는 소나무, 오늘은 흠벅 비를 맞으셨네요 악귀봉 아귀봉에서 둔리저수지와 덕산온천과 윤봉길의사 사당이 보입니다 충남도청 전경 ..

2013.09.15

불갑사 상사화축제를 미리 다녀왔어요

2012년에는 추석 전에 불갑사 상사화 축제가 열려서 다녀왔었는데, 2013년은 추석 연휴에 있습니다 교통도 염려스럽고,,,, 법성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하니, 직법 다녀와서 상사화가 피기 시작했다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방문객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는 불갑산 등산, 불갑사 관람으로 소화했습니다 다른 사진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2013.09.15

아침을 열며,,,,

아침이 왔다, 사랑하는이들이 긴 밤에서 깨어났다 창문에 커튼들이 벗겨지고, 아침을 맞는다 지친 눈과 고뇌의 얼굴이 아니라,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비가 내린다 지난 밤의 절망에 잠긴 영혼들을 쉬게 하려는가 보다 평화로운 마을이 빗소리에 깨어난다 오늘은, 찬란함이 아니라도, 나뭇가지에 흔들림처럼 작은 행복으로 오소서 조용히 이 아침을 깨어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여! 마을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한비야의 글 에서)

농부이야기 2013.09.14

남당항 대하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부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남당항을 증설하고, 상가도 재정비하여 열리는 축제입니다 점심에 지인들과 먼저 다녀왔습니다 공사가 완전한 마무리가 안되어서 안쉬웠지만,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음식점들은 이주하고 아직 틀이 안잡혀서, 오늘 개업하는 집에서 대하를 먹고 왔습니다 자연산 전어입니다, 선도 유지를 위하여 얼음에 채워서 보관합니다 전어구이 전 취향이 바삭하게 굽어서 먹습니다, 그래야 더욱 고소합니다 자연산 대하입니다 성질이 좀? 해서 그물에 걸리면 죽습니다 이 도한 선도를 위하여 얼음에 보관합니다 즉시 잡은 것은 회도 가능하나, 만약을 위하여 소금구이나 다른 요리로 드시면 좋습니다 요것은 양식 대하입니다 회로 좀 드시면서 옆에서 소금구이를 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가시면 가위를 주문해..

2013.09.13

대하축제 오시면 홍성한우도 맛보세요

홍성 남당리대하축제에 오시면, 제철의 대하와 전어를 드시고,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홍성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돼지도 사랑해 주세요 맛집 소담을 소개합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남당리 인근에는 서부농협에서 운영하는 정육판매장과 직영식당이 있습니다 생고기를 즐기시는 분들은 안개천지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지인들과 간만에 스트레스를 풀러 갔습니다 허파전입니다 육회 천엽과 간 한우 생갈비입니다 가까이에서 한번 더,,,, 불판에서 한번 더,,,, 육즙도 풍부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식사를 위하여 묵은지갈비찜을 주문합니다 묵은지의 식감과 갈비의 맛이 어울리고, 매콤한 맛에 저녁식사를 뚝딱 한 공기 비웁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음식 2013.09.12

오서산 억세를 즐기다

가을 오서산엔 억세가 있다 2만평이 넘는 대지에 넘실대는 억새는 장관이다 오늘은 좀 이르게 억세 구경을 나섰다 먼저 핀 억세!!!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가을이라는 이에게 편지를 써서, 우체국으로 달려가고픈 심정? 오서정 억세풀 사이로 난 아름다운 길! 많은 이가 이길로 지나갔을까? 또 지나가리라 억세가 피기 시작합니다 보령시쪽 봉우리 표지석 아름다운 정암사 능선 오서정에서 보령으로 가는 길! 억세 사이에 핀 야생화 길에게서 길을 묻고, 이정표에게도 묻고,,,, 산 길은 그렇다! 만나는 이가 있다면 그 길손에게도 길을 묻곤한다 여기 이분들은 알고 있으리라 언제나 이 산에는 새로운 이들만이 온다는 것을,,,, 가을색! 저녁햇살이 능선에 비춘다 평화롭고, 한가하다 산에 나 혼자 남았다 지난 시간의 공허가 내 심..

2013.09.10

행복

아직은 이른 아침! 창밖으로 보니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난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오늘 행복은 무엇인가? 짙은 안개에 쌓인 이 아침! 아무도 행복이란 단어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일까? 아님,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았던 이웃 같은 것은 아닐까! 절망과 힘겨움에 몸부림치다 늦은 잠에 헤메이는 사람에게 잠시 찿아오는 평온함? 풍요로운 소핑, 돈,,,, 등으로 대변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물질이라면 왜 재벌이 자살하겠는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서, 동백마무 아래서 엉엉울었다고 노래한 시인은 ? 삶의 먼길을 갈 수 있다면 행복이 아닐까 한다 사랑할 수 있으니까,,,, 삶의 중요한 축이 무너져, 외롭고 힘들다고 말하던 우리? 일몰을 보러 올랐던 용봉산에서 수덕사 종소리를 들었던 기억..

2013.09.10

용봉산 노적봉 일몰!!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하고 깃발 펄럭이는 영원의 땅으로 홀로 길을 떠나는 아침이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 혹은 충분히 사랑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는 자는 행복하리라 ---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을 두드려야 하리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조상님들 벌초하고, 오늘은 또 깨우친다 삶이 유한하고, 값져야 한다는 것을,,,, 절반을 더 살고도,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 깨침을 가진 중년! 답답함이여,,, 사랑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많이 생긴다 가을날에 바쁨인가? 이 용봉산 노적봉, 바위에 옆으로 사는 소나무 아래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서해로 돌아가는 저 태양을 보면서 이 영겁을 살아온 암반에 온기가 남아 있..

2013.09.08

충남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 안내

2013년 남당리대하축제가 9월13일부터 열립니다 아직은 자연산 대하가 매우 소량으로 어획되고, 양식도 씨알이 조금 적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커질것 입니다 오셔서 가을을 즐기시기 바라며, 이즈음에는 전어와 꽃게도 맛이 최고조에 오를 것 입니다 남당리대하축제에 여러분의 방문을 요청드립니다 잘 생긴놈으로,,, 전어구이 전어무침 전어회 아나고구이 축산군으로 한우와 돼지고기도 최상이구요 꽃게!!!

농부이야기 2013.09.07

가을의 맛을 찿아서

삼실 식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가을로 달려갑니다 자연산 대하가 잡혔네요,,,, 오늘 출항해서 1키로 잡았답니다 긴 수염과 늠름한 자태, 머리를 떼고 겨자장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물으니 달짝지근 합니다 전 껍질을 제거하고 먹지 않고, 머리만 제거 합니다 양이 적어서 식구들과 한, 두마리씩 나눠서 가을을 머금어 봅니다 전어구이입니다, 노릇하게 소금구이한 맛이 고소하기만 합니다 참 비린 생선인데 요리하면 맛이 나는 조화! 전어회무침입니다, 야채에 막걸리 식초를 듬뿍 넣고,,,, 전어회가 고소하니 맛갈 납니다 꽃게찜으로 마무리 합니다 가을에 만나는 가장 값진 음식들입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음식 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