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23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늪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삶에서 힘든 길도 친구랑 같이 걸어 간다면, 어디든 못가겠는가? 친구랑 강릉에서 물곰탕 한그릇하고,,,, 대관령 넘어 오면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깁니다

2024.03.10

몇번의 겨울 / 천양희

몇번의 겨울 / 천양희 하늘 추워지고 꽃 다 지니 온갖 목숨이 아까운 계절입니다 어떤 계절이 좋으냐 그대가 물으시면 다음 계절이라고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겨울로부터 오는 것이 봄이라고 아주 평범한 말로 마음을 움직이겠습니다 실패의 경험이라는 보석 저에게는 있습니다 내가 간절한 것에 끝은 없을 것입니다 겨울 별미, 굴물회를 마시는 시간, 여행이건, 음식이건, 기억이 좋으면 거기에 머무른다 멀리 사는 지인들을 불러서 즐기며 추억이 되었다

2024.01.21

굴비

영광굴비의 유래 영광굴비는 옛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으뜸으로 오르는 영광 법성포 특산품이다. 굴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고려 16대 예종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비(妃)로 들여서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였다. 그리고 인종에게도 3녀와 4녀를 시집보내 중복되는 인척관계를 맺고 권세를 독차지하고 은근히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 뒤 최사전이 이자겸 일당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체포한 후 영광 법성포로 유배시켰다. 그는 유배지에서 굴비를 먹게 되었고, 마침내 칠산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진상하고 결코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뜻을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屈非)라 명명하였다

음식 2019.05.31

겨울철 보양식, 자연산 굴요리,,,!

몇 일 사이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자연산 굴이 제철입니다 자연산 굴을 굴밥, 굴물회, 굴전 등으로오랜동안 조리하여 판매하는 홍성 똘배네에 다녀왔습니다 화려하거나, 가게가 크거나 하지 않습니다 주인장 혼자서 조리하고,,, 가족이 도와주는 식당입니다 순한맛,,,! 절대 비리지 않습니다 자연의 맛과 시원한 육수가 일품입니다 조금 칼칼한 맛,,,! 굴전으로 즐겨봅니다 굴과 곁를인 재료를 주시면 손님이 구워 먹습니다 주인장의 시범을 보고,,, 완성품,,,! 굴전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주문을 하면 솥에 쌀을 앉히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것쥬? 탱글한 자연산 굴이 뽀얀 속살을 배보입니다 요 상태에서 양념장을 섞어서 비비거나,,, 밑..

음식 2017.11.21

송어 비빔회 맛집, 충주 들림횟집

강원도나 충북지역을 방문할 때 거의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중에 송어회 맛집인 들립횟집 입니다 산행을 하고서 예약을 하고, 들렸는데 변함없이 즐거웠습니다 송어회 입니다 약간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는데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비빔으로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야채입니다 정성이 가득합니다 마늘 다진 것에 참기름을,,, 직접 조청을 만들어서 조제한 비빔장,,, 고소함을 더해주는 콩가루,,, 주전부리, 고구마 튀김,,, 야채와 양념을 넣고 비빔으로,,,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삼치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빔회를 만드는데 넣고 비볐습니다 식감과 맛이 훨씬 더해줍니다 상추와 김에 싸서 흡입했습니다 상호 및 전화 :들림횟집 (043-851-0084)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495

음식 2017.04.23

서산 조수사에서 병어회를

친구 생일이라서 서산으로 달려갔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사귀는 친구보다 떠나는 친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물 좋은 병어가 있다고,,,, 우리나라의 남해와 서해를 비롯하여 일본의 중부 이남, 동중국해, 인도양 등에 분포한다. 수심 5∼110m의 바닥이 진흙으로 된 연안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1년을 주기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바다를 이동한다. 동중국해에 분포하는 병어는 겨울에서 봄에 걸쳐 대만북부 해역에서 중국대륙 연안쪽으로 북상하여 5~8월 경 연안에서 산란하는데, 특히 6월이 산란성기이다. 산란은 수심 10∼20m의 암초 지역이나 모래바닥 주변에서 이루어진다. 산란이 끝나면 흩어져 동중국해 북부해역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젓새우류를 주로 먹으며 갯지..

음식 2016.06.09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복집!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해장국, 짬봉, 국물요리,,,, 복어 맑은탕 등 복어요리 어떠셨나요? 전 복어해장국이나 맑은탕으로 식사하면 속도 편해지고, 컨디션도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전날의 숙취도 있고, 멀리서 귀한 손님이 오셔서 내포복집을 추천했습니다 메뉴는 참활복맑은탕 입니다 살아있는 참복을 조리해서 나왔습니다 복 요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곳에서 드시는 거 잊지마시구요! 복어 정소도 나왔습니다 조리는 대나무바구에 힌 종이를 깔구 육수를 넣은 다음 전기그릴로 가열합니다 기본육수입니다 복어와 미나리, 두부, 야채를 넣고 조리 시작! 야채부터 식사합니다 복어의 부드러운 상과 야채, 육수가 어울져서 몸에 온기를 더합니다 등허리에서 땀이 나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육수에 넣고 흩어지지 않게 두었..

음식 2016.02.11

암소고기 맛집-홍성 한우 맛집 입니다

요즘 방송에 암소 판다고, 숫소 거세우를 팔아서 혼나는 분 나오시데요? 한우의 고소한 맛은 개인적으로 암소가 훨 좋지요! 식당을 예약하고, 가을 밤의 후적함을 다래러 갑니다 제가 다니는 지역에 식당인데, 방도 없고, 탁자 서너개 놓고 영업을 합니다 양도 충분하고, 써비스로 나오는 육회와 생고기가 전 좋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노트4로 촬영했습니다 주인께 허락을 받고요 ㅋㅋ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몇가지만 담아봅니다 초밥! 천엽과 간! 천엽은 융털돌기가 선명하고, 천엽의 두깨가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육회! 생고기를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라고 나온겁니다 기름장이나, 양념소스에 살짝? 묵사발! 안창으로 4인입니다 장정 4명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근접해서 한방! 이 고기는 특수부위에 들어가는데, 토시살 입..

음식 2015.10.30

묵보쌈과 냉묵탕(덕산 신토불이 묵집)

아이들과 묵집에 가면 메뉴 고르기가 좀 곤란하다 애들은 육식을 대부분 선호하기에,,,, 묵보쌈으로 애들의 수요를 커버하고, 어른들은 냉묵탕으로 식사를,,, 덕산 신토불이 묵집을 소개합니다 오리훈제를 살짝 굽고, 야채를 버무려서 나옵니다 얇게 부친 묵전을 이요하여 쌈으로 먹습니다 전 위에 고기와 야채를 올려서,,,, 시원하게 묵탕에 밥 조금 말아서 한그릇 합니다 열량도 낮고, 소화도 잘됩니다 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1166번지 전화 : 041-337-5576

음식 2015.09.05

홍성 빼보저수지, 민물참게장 정식 추천!

상호:빼보민물참게매운탕 주소:홍성군 금마면 홍양길 232번지 전화번호: 041-631-4007 메뉴:참게장 정식 가격:1인당 25,000원 지난번에 제가 방문한 횟집은 연고도, 안면도 없었는데 메뉴와 음식이 좋아서 맛집으로 소개를 했는데, 어느분이 방문을 하시고는 항의를 하시는데 난감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지만, 화가 납니다 일정하지 못하고, //// 하는 모습이 영 ?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홍성에 있고, 가끔 속을 풀러 가는 곳입니다 지인들이 방문해서 토속적인 음식으로 대접하고 싶어서 함께 하면서 소개합니다 수년간의 염장과 발효로 만든 음식이구요, 이 집은 특허가 3개나 있습니다 유명인의 방문이나 상업적 번창이 아니라 주인의 지속적인 뚝심이 열성이 있는 집 입니다 발효음식이 그리운 분께 추천합니..

음식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