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4224

서천 송림 맥문동 보러

고도(古道)로 가는 길 /목필균 옛길을 갑니다당신이 떠난 길 찾아 갑니다가르침 따라가물가물 기억 더듬으며한 발 한 발 따라 갑니다 눈 어둡고 목마르고긴 여정 쓰디쓴 눈물 삼키며당신이 가신 길 찾아가시덤불 헤치며 갑니다 보이는 것 그대로 진실인지지혜로움은 늘 뒤늦게 깨닫고깨닫고 나면 한 걸음열리는 고도의 길 법문은 짧고 갈 길은어둡고 멀기만 합니다 내 모습은 사라지고무아(無我)로 돌아서는 길목텅빈 공(空) 속에다시 내가 보인다는데 가다가 돌아보고 다시 가려니눈 어두워서 가지 못하고지팡이같은 경문만 읽는데게으름만 자꾸 피어오릅니다아직 입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2025.08.17

제5대 달라이라마가 이름 지은 송찬림사

중국운남성 샹그릴라 송찬림사 입니다. 중국 청나라 강희황제의 후원으로 지어진 황제의 비호로 창건된 송찬림사 5세달라이라마가 절의 이름을 지으셨습니다.중국 운남성 송찬림사의 큰법당은 정중앙 입니다송찬림사는 108개의 기둥과 5층으로 된 티벳건축양식으로, 운남성 최고의 사원이며, 미니 포탈라궁으로 소개 됩니다. .제임스 힐튼의 1933 잃어버린 지평선에 언급한 소설속의 이상향의 세계를 샹그릴라로 작가는 그렸답니다.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에 배경지로 나오는 샹그렐라는 오로지 가상의 장소였다. 원래 그곳은 티벳 말로 중덴이라 불렸으나,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경제를 표방하며, 발빠르게 개방을 서두르던 1997년 중국 정부는, 소설속 유토피아는 중덴이라 발표하며, 2001년 지명마저 샹그렐라로 바꾸..

2025.08.16

호도협 걷기

윈난 성[雲南省] 리장나시족 자치현[麗江納西族自治縣]의 스구[石鼓] 북동쪽에 있다. 양쯔 강[揚子江]의 상류인 진사 강[金沙江]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북쪽으로 흘러가므로 '양쯔 강에서 으뜸 가는 물굽이'라고 불린다.협곡의 길이는 16㎞이다. 오른쪽 기슭에 있는 위룽쉐 산맥[玉龍雪山脈]의 주봉은 높이가 해발 5,596m에 이르며, 왼쪽 기슭의 중뎬쉐 산[中甸雪山]은 해발 5,396m이다. 양 기슭 사이에 있는 물길의 너비는 30~60m에 불과하다.후타오 협의 상류 쪽 입구는 해발 1,800m, 하류 쪽 입구는 해발 1,630m에 있다. 양쪽 기슭에 늘어선 봉우리와 수면의 고도 차이는 2,500~3,000m로, 골짜기 언덕은 험준하고 가파라서 성대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안의 하천은 ..

2025.08.16

차마고도 맛보기 걷기

'마방(馬幇)'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해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서로 사고팔기 위해 지나다녔다. 이곳을 통해서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였다.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하고 가파른 길이지만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출처 : 다음백과) 차마고도를 가볍게 경험해 보고 싶다면 호도협을 다녀오는 방법도 있다. 중국에서 관광지로 개발을 잘해놓은 덕분에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윈남성 리장 공항에서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갈 수 있으며 길도 잘 닦여 있다. 호도협은 윈난성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사이의 깊이 2,000m 정도의 계곡으로 옛 차마고도의 일부이며 여기서 택시를 타면 중도객잔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코스의 고도는 2,000~2,500m 사이로 2박3일 트래킹 코스부터..

카테고리 없음 2025.08.15

설산 아래서 보는 인상여강쇼 입니다

여수금사(丽水金沙) 우리에게는 ‘인상여강’이 더 유명하지만, 중국에서는 이 공연의 인기가 뜨겁다. 실내에서 쾌적하게 볼 수 있다는 것과 나시족의 전통...고악이 끝나면 윈난성에 사는 나시족, 이족, 모쒀인 등 소수 민족들의 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각 민족의 전통 축제와 문화를 춤과 음악으로 흥겹게 표현합니다.소수민족들의 삶을 장예모 감독이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숙식을 제공해가며 준비한 공연은 연극인이 아닌 이 지역에서 농사짓던 농부, 소수민족 500여명을 불러 모아 직접 가르치며 준비한 공연이랍니다.인상 여강쇼는 총 6부로 나누는데, 1부는 마방: 100여명의 남자들이 나와 차마 고도를 출발하며 피혁이나 약초를 싣고 떠나가는 교역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2부는 술판이 벌어집니다. 3..

2025.08.13

옥룡설산에서 풍경을 얻고, 고산병을 덤으로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노해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사람들 속에서 내가 없을 때난무하는 말들 속에 말을 잃을 때길을 달려도 길이 없을 때그대 멈춰서서 여행을 떠나라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함께 가도 혼자 떠나라그러나 돌아올 땐 둘이 손잡고 오라낯선 길에서 기다려온 또 다른 나를 만나돌아올 땐 둘이서 손잡고 오라 0, 일시 :2025, 8.10 ,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베이스캠프 : 리강 나시족의 성산이자, 리장에 머무는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홀리는 만년 설산이다. 고성에서 설산까지는 불과 30km 떨어져 있다. 화창한 날이면 리장 고성의 둥다제(东大街)에서 해발 5,596m의 설산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개별 여행자가 고성 유지비를 지불하는 이유가 위룽쉐 산에 있다 해도 ..

2025.08.13

사랑은 끝이 없다네 / 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 박노해 사랑은 끝이 없다네 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그대가 내 마음속을 걸어다니겠는가​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로 환하겠는가​사랑에 끝이 있다면어떻게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푸드득, 한 순간에 날아오르겠는가​그 겨울 새벽길에하얗게 쓰러진 나를 어루만지던너의 눈물너의 기도너의 입맞춤눈보라 얼음산을 함께 떨며 넘었던뜨거운 그 숨결이 이렇게도 생생한데어떻게 사랑에 끝이 있겠는가​별로 타오른 우리의 사랑을이제 너는 잊었다 해도이제 너는 지워버렸다 해도내 가슴에 그대로 피어나는눈부신 그 얼굴 그 눈물의 너까지는어찌 지금의 네 것이겠는가​그 많은 세월이 흘러서도가만히 눈감으면상처 난 내 가슴은 따뜻해지고지친 내 안에선 세상을 다..

2025.08.06

여름에 가는 오지 중의 오지, 덕풍계곡 트레킹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한 덕풍계곡은 풍곡리 남쪽, 응봉산 아래 자리한 협곡으로, 빙하가 만들어낸 폭 60~70m, 연장 10km 이상의 웅장한 계곡이다. 덕풍계곡 트레킹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험준한 계곡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트레킹은 덕풍마을 입구 매표소에서 시작해, 덕풍산장 입구까지 약 5.5km의 도보 구간을 먼저 걸어야 한다. 단, 비수기에는 덕풍산장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덕풍산장 등산로 입구에서 제1용소까지는 약 1.2km, 다시 제2용소까지는 약 1.3km 거리이며, 원래 제3용소와 응봉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었으나 험한 지형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현재는 제2용소까지만 개방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낙석 사고를 대비한 안전모가 비치되어 있으며, 최근 트레킹 ..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