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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매산 철쭉 개화 상황 입니다

5월이 오면 / 양광모​햇살을 씻어 밥을 지으리신록을 뜯어 상 위에 올려놓고하늘처럼 아끼는 이와 마주 앉으리​슬픈 이야기는 나누지 않으리사랑과 희망만 소곤거리며꽃잎에서 길어온 물을 나눠 마시리​5월이 오면 누구라도 행복해야 한다는 듯이 행복하리5월이 오면 누구라도행복할 수 있다는 듯이 행복하리 오늘 새벽 3시 황매산 나홀로 산행,,,, 왜? 궁금하고 가고 싶었습니다. 개화상항은 제기 준으로 1군락지 만개, 2군락지 80% 만개 3군락지 60% 개화, 황매산성 아직 ㅋ, 황매산 계단길 아직, 산청 방면 60% 개화 입니다 근데 금년 철쭉 농사는 오늘 저녁 비오면 그만할 듯 합니다 전 행복했습니다 ㅎ 꽃은 삶의 마무리이고, 시작이라서 전 갠 적으로 찾아다닙니다. 5월 5일 최적기..

2026.05.02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노고단 진달래 만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아무나 오지 마시고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이슬의 눈으로 오시라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백사..

2026.05.01

노고단 진달래 만개 입니다

진달래 / 홍수희그땐 참,내 마음이 저리붉었습니다 당신이 지나치며투욱,떨어뜨린 불씨 하나가 내 영혼 가파른벼랑 위로잘도 활활 타들어올랐습니다 타들어오신 길 마저 닿을 듯 아슬한 그리움문득 철렁이는 아픔되어도 다시는 그 후지나치며 투욱,불씨 하나 떨어뜨려 주지않으셔도 그땐 참,이별도 사랑이라 저리붉었습니다 그땐 참,눈물도 꽃잎이라 저리붉었습니다.오늘 (2026.4.27) 노고단 진달래 만개 입니다. 고장난 무릎 실험하러 살살,,,, 세상은 참 행복했습니다

2026.04.27

서산 개심사 청벚이 만개 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푸른 잎사귀로 살아가는 사람을오늘 만나고 싶다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마음이 따뜻한 사람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사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나도 그런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미국 시인, 1807-1882)농번기..

2026.04.26

동백꽃에게 / 이해인

동백꽃에게 / 이해인 네가 있어 겨울에도춥지 않구나빛나는 잎새마다 쏟아 놓은해를 닮은 웃음소리 하얀 눈 내리는 날붉게 토해내는너의 사랑이야기 노란 꽃밥 가득히눈물을 담고떠날 때는 고운 모습 그대로미련 없이 무너져 내리는너에게서.. 우린 모두슬픔 중에도아름답게 이별을 하는 법을배우는구나 늘 그랬습니다. 못견디게 힘들고,,,, 다음은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있었지요 그래도 다음 날에는 해가 떳구요 출근을 했습다 . 지금보다 젊은 시간 입니다 사무치게 그리운 젊은 시간 입니다. 오늘은 20년이 지났지만 여의도 연단에 섰습니다. 담담하고 편안했습니다 왜? 저는 저와 아내만 남았습니다 참 평안했습니다. 그래도 속으로 외쳤습니다 카르폐디엠 !

2026.04.21

봄날, 수양벚꽃이 있는 천안 각원사에서 걷다

벚꽃나무 아래서 / 이보숙꽃잎이하늘하늘 떨리네가슴에 꽃불 밝히고술 취한 듯 달아오른 입술로온몸 훌훌 단숨에 태우다가가장 화려할 때 지는 사랑아침의 여신은우윳빛 창을 밝히고아름다움의 절정에서와르르 무너지는 노쇠한 정열끓어 오르는 체온을 식히며눈 감는 잠시 잠깐의 사랑눈감아도환한 그 자태 그 향기짧을 수록 사무치기도 하여고즈넉한 그리움이기도 하여새봄이 올 때까지바람 속에 묻는 기다림.꽃이 피지 않는다면 누가 꽃이라 할까요,,,,?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것 없습니다. 추위에,,, 바람에,,, 스스로 기다림에 서성이던 시간이 자양분이 되어 피는 느낌 ! 당연한 것 없는 시간 봄. 약간의 부족과 결핍이 다행인 시간 입니다. 봄의 향연에 묻어 쉽니다

2026.04.17

첼로처럼 / 문정희

첼로처럼 / 문정희하룻밤쯤첼로처럼 살고 싶다매캐한 담배 연기 같은 목소리로허공을 긁고 싶다기껏해야 줄 몇 개로풍만한 여자의 허리 같은 몸통 하나로무수한 별을 떨어뜨리고 싶다지분 냄새 풍기는 은빛 샌들의 드레스들을넥타이 맨 신사들을신사의 허세와 속물들을일제히 기립시켜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박수를 치게 하고 싶다죽은 귀를 잘라 버리고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게 하고 싶다슬픈 사람들의 가슴을박박 긁어신록이 돋게 하고 싶다하룻밤쯤첼로처럼 살고 싶다 이른 새벽 동강에 다녀옵니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있지는 모르지만 제 기준에 참 아름다웠습니다. 1박2일의 시간도 너무 의미없는 경관입니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 피운 동강 할미를 보면서,,, 할미의 붉은 몸을 보면서 제 마음 속에서 대란이 있었습니다. 공짜는..

2026.03.28

꿈속의 해후 / 문정희

꿈속의 해후 / 문정희어젯밤소나무 숲길에서 뵈어서이제 꽃바람 분다고보고 싶다는 말하지 않을게요 그 길 위에그대 흔적흐드러지게 뿌려놓아서문득 그리울 땐어젯밤처럼소나무 숲길 걸으면 되니까요일교차가 20도 정도 되는 봄입니다. 눈꺼풀 몇번 껌벅이니 전국이 온통 꽃소식입니다. 마음의 넓이가 더욱 확장되는 봄을 기대해봅니다. 우리의 마음에 커다란 봄을 품으면 마음도 그만큼 더 커지겠지요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2026.03.25

아름다운 곳 / 문정희

아름다운 곳 / 문정희​​봄이라고 해서 사실은새로 난 것 한 가지도 없다어디인가 깊고 먼 곳을 다녀온모두가 낯익은 작년 것들이다​우리가 날마다 작고 슬픈 밥솥에다쌀을 씻어 헹구고 있는 사이보아라, 죽어서 땅에 떨어진저 가느다란 풀잎에푸르고 생생한 기적이 돌아왔다​창백한 고목 나무에도일제히 눈펄 같은 벚꽃들이 피었다누구의 손이 쓰다듬었을까어디를 다녀와야 다시 봄이 될까나도 그곳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 생활에서 벅차고 힘든 날, 아 내가 이거를 꼭 해야만 하나,,, 던져버리고 편하게 살아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도 마무리 못하는 사람으로 남는건가? 자고 일어나서는 생활과 목표를 끝까지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성과 이상의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마무리 합니다. 어떠한 길에..

2026.03.21

풍경 달다 / 정호승

풍경 달다 / 정호승​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풍경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절대 두려움이 얄정으로 가득한 마음을 외면하게 만들지 마십시요(헐리우드 영화배우 짐캐리,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한편의 여행인 우리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걱정, 두려움,,,, 을 이기는 굳은 믿음을 소망합니다. 실패는 잘못이 없습니다.

202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