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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수녀

가정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수녀​주님, 보소서여기에 우리의 온 가족이 모여 있습니다​우리가 거처하는 이 장소를우리를 일치시키는 사랑을그리고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희망을우리에게 주셨습니다​건강과 음식과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맑은 하늘과우리의 참된 벗들을 주신 주님이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 드립니다​우리의 조그만 가정에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마음 한 구석에 도사리고 있는악한 생각을 말끔히 씻어주옵소서​모든 것에 인내할 수 있는은총과 용기를 주옵소서​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하고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힘을 주옵소서​우리 자신을 잊고 다른 이의 소홀함을기꺼이 감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우리에게 용기와 유쾌함과조용한 마음을 주옵소서​하고자 하는우리의 순수한 노력을 보시고축복하여 주..

삶 2026.09.24

나 지금 죽도록 사랑해

삶의 노래 / 정용철 가지마다 잎이 싹트는 건희망을 말하는 것이다. 가지 끝에 꽃이 핀다는 건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풀잎 끝에 이슬이 맺히는 건인생을 말하는 것이다. 나무마다 풀잎마다이렇게 살아보자고온몸으로 말하네. 생명은 저마다의 모습으로삶을 노래하네. 어떤 일에도 놀라지 말자.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하니까.모든 아침은 희망으로 반짝이니까.희망 그리고 절망,발전과 성장을 위하여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함께 공존해야 합니다. 잘 놀아보겠습니다 연휴,,,, 수치와 통계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영역, 가족, 사랑,,,,, 내 본연의 나 이런 생각을 해보렵니다 잠깐 잠깐,,,,,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는 표시 할 수 없는 영역이 뭉끌합니다, 측정할 수 없는 감동을 기대합니다

삶 2026.09.23

아무 생각없이 지났던 날들,,,

사는 게 중요하다 / 정용철“우리의 삶은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니라 거저 받은 선물입니다.작은 선물 하나도 받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인데,삶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세상의 어떤 선물도 이보다 좋을 리 없습니다.참으로 고맙고 멋진 일입니다.선물을 받으면 당장 자랑하고 즐기고 누리듯이우리가 받은 삶이라는 선물도늘 감사하며 즐기고 누려야 합니다.이 선물꾸러미 안의 모든 것 하루하루,한 사람 한 사람, 재능과 환경, 웃음과 사랑,실수와 이해 어느 하나도 사소하지 않습니다.삶이란 순간순간이 위대한 선물입니다.” 정용철시인의『사랑의 인사』에 나오는 말이다.속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적에 대하여,,,, 기적은 언제 일어날까? 좋은 일은 금방 일어 날까? 그러면 나쁜 일은 ..

삶 2026.09.16

가을 바람 맞으러 간월암에 다녀왔습니다

9월이 오면 / 정용철9월이 오면 잊고 지낸 당신을 찾아집을 떠날 것입니다그동안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당신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 줄당신은 알고 있습니다9월이 오면 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편지를 보내고 우체국 계단을내려올 때 햇살 한 줌이내 어깨에 내려와 말할 것입니다"나는 알고 있어, 너의 사랑을"9월에는 고통도 사랑인 줄 압니다9월에는 이별도 사랑인 줄 압니다9월에는 익어 가는 모든 것이사랑인 줄 압니다9월이 오면 당신은 그곳에가만히 계십시오.내가 들판의 바람처럼 달려가당신이 흘린 그리움의 눈물을닦아주겠습니다오늘은 사람이 측정할 수 없는 즐거움을 찾으러 간월암에 들렸습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반겨줍니다. 아내와 커피 한 잔이면 행복한 여행..

삶 2026.09.13

부다페스트 유람선 야경

와사등 (瓦斯燈) / 김광균차단한 등불이 하나 빈 하늘에 걸려 있다내 홀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긴 여름 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 같이 황혼에 젖어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사념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까닭도 없이 눈물겹구나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려 있다뱅기 타고 멀지만 한번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포상 휴가에 몸을 실고 다녀오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삶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