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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1 / 이해인 수녀님

가을 편지 1 / 이해인 수녀님하늘 향한 그리움에눈이 맑아지고사람 향한 그리움에마음이 깊어지는 계절순하고도 단호한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삶을 사랑하고사람을 용서하며산길을 걷다보면톡, 하고 떨어지는조그만 도토리 하나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선운사 차밭을 걷다가 보니 녹차꽃이 피었습니다. 귀하게 바라 보았습니다

삶 2026.10.04

고성 성인대 일출을 보며 ,,,

꿈 / 유안진차라리 내가반쯤 죽어야그대를 보는가철따라궂은 비 뿌리는 내 울안벙어리 되어 흘려 보낸어두운 세월의어느 매듭에서눈먼 혼을 불러풋풋이 움 틔우며일월(日月)을 거느려그대 오는가목숨과 맞바꾸는엄청난 이 보배차라리내가온채로 죽어야그대를 보는가.오늘의 상황, 지속 불가능한 상황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깨어있는 삶은 살아가야 합니다. 계속해서 도잔하고 달리면 비교우위는 사라질 겁니다. 잠시 생각의 편안과 권력의 행사는 모든 것을 망칩니다. 역사는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사한 것은 사람입니다, 바로서고 정의롭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산 2026.10.03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물 속에는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하늘에는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내 안에 있는 이여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그대가 곁에 있어도나는 그대가 그립다감사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많이 흔들리는 감정을 잡아두ㅡ고 이런저런 갈등에도 노출됩니다 그래도 사회인으로 접고--- 또 접어 간직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왜 이리 과정이 힘들까요? 막 싸우고 막 생각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수 일을 꾸욱 접어 봅니다 아름다운 시월 입니다

삶 2026.10.01

걸었습니다

장미 한 송이 / 용혜원장미 한송이 드릴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화원에 가득한 꽃수 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내 마음은 꽃 가까이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무심한 사람들 속에꽃을 사랑하는 사람은행복한 사람입니다.장미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장미 한 송이 사들고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사람입니다.꽃을 받는 이는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격어봐야 합니다 직접 내가 경험하고 느끼는 것보다 설득력이 큰 것은 없습니다,,, 멋진 길을 걸었습니다 아내와,,,

삶 2026.09.28

행복한 마음 / 용혜원

행복한 마음 / 용혜원그대는 사랑할 때 찾아오는행복한 마음을 알고 계십니까거리로 나서면수많은 인파들이 오고 가고매일 수많은 사람들을만나며 살아가지만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단 한 사람그 사람을 온 마음 다해 사랑할 때는세상에 그 무엇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사랑의 힘은우리의 꿈들을 펼쳐주고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줍니다순간순간 만남으로 인해다가오는 기쁨은샘이 솟아오르는 것만 같습니다날마다의 삶이 음악 속에 빠져든 듯이리듬을 타고 흐릅니다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행복한 사람입니다사랑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사랑하는 사람은축복 받은 행복한 사람입니다사랑의 호수에 빠져 있는 우리는사랑할 때 찾아오는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슬픈 일은 순간입니다, 기적 같은 행운은 오래 오래 걸립니다 30년이 지나고 다시 오페라하..

삶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