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는 길 / 전성호 들녘이 불타 솜털 구름에 옮겨붙을 때 해와 배들이 수평선 너머 미루나무보다 멀리 쳐다보는 곳 가볍게 떠날 수 없는 것들을 밀어붙이는 파도, 자꾸 다가와 가지들 손사래 치고 철 이른 겨울 찬바람에 벌겋게 얻어맞고도 찾아가 의지할 곳 있다니 참 다행이다. - 전성호,『먼 곳으로부터 먼 곳까지』(실천문학사, 2015) 0,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703m)정상~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주차장0, 산행거리 : 8km 0, 산행시간 : 행복한 5시간 0, 산행난이도 : 중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주차장에서 바라본 갈 곳, 노승봉입산합니다늦가을비가 흩뿌리고 바람도 한기를 느낄 정도 날씨입니다잠시 쉬고,,,케이블카로 오르는 고개봉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