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찍으신 사진 / 구광열 어머닌 웃고계신다80년 우시더니몰래 찍으신 사진에선웃고 계신다 젊어선 남편이 울리고늙어선 자식이 울리고당신은 정녕 누굴 울려 보셨나 잠결에 가시고픈 어머니이 세상 이렇게웃고 간다 하실려고 머리맡 사진에선웃고 계신다끝까지 울지 말라고웃고 계신다 10년 전 쯤,,,,제가 스넵사진으로 찍어 놓은 어머니 사진이영정사진으로 기다립니다 바람에 촛불처럼 흔들리는 어머니의 삶을 놓고아들은,저 혼자 살것다고 그럽니다 어머니,,,,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며,기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