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바람 / 조 지 훈흙으로 빚어졌음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리바람으로 불어넣었음 마침내 바람으로 돌아가리멀디 먼 햇살의 바람 사이햇살 속 바람으로 나부끼는 흙의 티끌흘로서 무한 영원 별이 되어 탈지라도말하리 말할 수 있으리다만 너 살아 생전살의 살 뼈의 뼈로 영혼 깊이 보듬어후회 없이후회 없이 사랑했었노라고 안반데기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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