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71

휴식

짧은 연휴가 다 지나갔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땀을 흠벅 흘리러 산으러 간다 시골의 정겨운 모습도 담고, 완전히 내려놓고 쉰다 한적한 시골집 풍경! 벼랑 위에서 다리를 내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나도, 가을이 된다 쉬어야 생각이 난다 이노베이션의 기회는 태풍처럼 오는 것이 아니고, 미풍처럼 다가왔다 사라진다고 말한다 쉬는 거에 익숙하자 삶도, 생활도, 조직도, 쉬어보자?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자 집 앞에 익어가는 논! 철저하게 내려놓고, 다시 말이다 추수가 끝이 나고, 봄에 다시 시작하듯이,,,, 산에서도 멍가가 익어 갑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철저히 바꿔봅니다 하나씩, 아니면 반쪽이라도,,, 매일, 가을은 짧으니까! 어느곳에서는 묵집의 묵으로, 어느곳에서는 자연으로 다시 태어나리..

2013.09.22

태안 다알리아 꽃축제를 다녀오다

추석 연휴에 안면도(태안) 다알리아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서 봅니다만, 휴일이라는 요소를 감안해도, 편의시설과 꽃의 식재면적이 별로임을 느낌니다 다알리아꽃의 식재 면적이 봄축제 기간보다도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여름철의 고온현상으로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차에 입장료는 올랐네? 쿠폰을 주는데, 결국 단지내에서 현금을 조금 내야 이용이 가능한 쿠폰입니다 ㅋㅋㅋ 화헤농업인의 노고에 누가 안되길 바랍니다 천일홍 바늘꽃 수 많은 꽃들을 보면서 농업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행복함을 느낌니다 더욱 멋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농부이야기 2013.09.22

상사화 관련 시(이해인 작은 위로)

작은 위로 / 이해인 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구요 아름다운 죄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고 싶은 하는님 오늘은 하루 종일 꼼짝을 못하겠으니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2013.09.22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

가족들과 꽃지해수욕장의 할매바위 낙조를 보러 갔다 여러번 갔으나 시원찮은 일몰에 만조해야 했으나 오늘은 아주 멋지게 해가 진다,,,, 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연발하며, 일몰을 감상한다 나도, 우리도, 모두 행복하단다 민족 명절인 추석의 풍요로움일까? 아니면, 다른 성취감일까? 모두가 하루를 이 순간 보내지만, 하루를 어떻게 소비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공적인 삶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얘기하는 알차게 사는 것이 아닐까? 알차게, 내실있게 사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자원의 배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것! 파레토 최적인 상태 ! 시간의 관리는 참 어렵다 어려서부터 지도받아온 것이고, 삶의 화두가 아닐까? 어느 누구도 기다려서는 도출되는 성과가 없으니까? 나의 노력을 필요한 부문에 적적량을 투입..

2013.09.21

다알리아꽃을 보면서,,,,

다알리아꽃은 7~8월에 피어나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원예품종으로는 300 여좋류가 넘는다고 합니다. 번식은 고구마같이 생긴 뿌리로 번식한다고 하네요. 다알리아 꽃말은 색깔별로 있습니다. 백색 : 친절이 감사합니다. 장미색 :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 기쁨니다. 적색 :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외 : 감사, 우아 꽃말이 참 다양합니다. 꽃 -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잎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농부이야기 2013.09.20

안개 자욱한 농촌 새벽 일상!

추석을 보내면서 처가에 들려서, 하룻밤을 지내고, 새벽에 산책을 합니다 안개가 자욱하여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멀리, 천천히, 혼자서, 걸었습니다 이슬맞은 민들레! 달맞이꽃! 요즘 효소를 만든다고 수난입니다 가을색이 짙은 논이 한폭의 수채화 입니다 동부콩 안갯속에 장항선 철도! 익모초꽃! 예전에는 더위 먹거나 식체에 즙을 내서 먹던 것! 엄청 씁니다 왕거미는 사냥중입니다 동부콩꽃 안개에 젖은 풀! 오가피 열매 아무도 없는 들판을 자유를 만낃하며 걸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산책은, 혼자 술마시는 저녁보다 외로워 보이지만, 행복은 훨씬 더하다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는 들녁은 태양을 기다리고 있다

농부이야기 2013.09.20

상사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2013.09.18

불갑산 산행 및 상사화

불갑산은 온 산이 상사화 밭이다 2012년엔 축제기간에 와서 너무 복잡하길래 1주일 먼저 왔다 오늘도 사람 구경, 차 구경이다 주차장을 헤메다가 주차하고, 화장실 옆으로 오른다 작년에는 상사화가 지천이었는데, 올해는 꽃대공이 올라오는 주이다 산길에도 상사화가 반긴다 오후 늦게 오르니 산길이 호젓하더 산 위에서 바라본 불갑사 병풍처럼 선 장군봉과 연실봉 호랑이굴! 또 배운다, 아름다운 글이다 위험한 길! 이제 다 올라왔다 하산! 그림자가 길어지는 오후다 좀 빨리 걸었나 보다 나도 굴둑은 이렇게 지어야지 한다 예쁘다 덜 피었지만 그대로 아름답다, 오늘 수만 송이의 꽃을 다 본다 꽃과 산에 취해서 걸었던 몇 시간이다 조금은 세상 세파에 찌들은 내 영혼이 충분한 양분을 얻어 행복해진 기분이다 축제는 이번 연휴에..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