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71

서산 팔봉산!

서산 팔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세가 아름답고, 서해의 조망이 좋은 곳이라서 자주 가는데, 오늘은 박무가 가득합니다 그래도 올망졸망한 서해안이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에서 1봉에서 바라본 해안과 논이 그림입니다 우럭바위 8봉가지 능선이 보입니다 멀리 가로림만이 아름답습니다 구도횟집이 멀리 보입니다 산에서도 맛있는 생각을 합니다 박속낙지? 오후에 늦어서 인지 산님들이 적습니다

2013.10.15

가을 사랑(도종환)

월요일 아침을 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도종환 시인의 가을 사랑을 올려봅니다 사진은 설악산(복숭아탕)에서 촬영했습니다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대승령에서 촬영)

2013.10.14

잊고 살던 것들을 배운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사물을 보는 눈도 때에 따라 바뀐다. 정지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집찰할 게 아무것도 없다. 삶은 유희와 같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 우리가 적은 것을 바라면 적은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오늘, 이 산에서는 나의 그릇에 행복이 차고 넘친다 행복하다 . 이 골자기에 많은 나무와 물들이 모두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구성원이 되었다 내가 서 있는 이곳, 이 순간을 오랫동안 내 마음에 저장하고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잊고 살아왔던 많은 ..

2013.10.13

설악산 12선녀탕계곡 단풍을 맞이하다

오늘 새벽 01시에 설악으로 출발하였다 장수대에 도착하여 남교리로 단풍을 맞이하러 갔다 정상부는 단풍이 지고, 중간부에만 단풍이 절정이다 유난히 붉고 아름다운 설악의 단풍은 언제 보아도 가슴이 뛴다 폭포에 자리한 단풍이 더욱 붉다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김영랑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니리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행복한 저녁되세요 시간을 내서 행복한 단풍 모습 올리겠습니다

2013.10.13

막바지 다알리아축제!!!

태안에서 다알리아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일이 생기고, 기억이 됩니다 햇살 좋은 날, 10월을 만끽하세여! 가을-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더니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내 언어의 뼈마디를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가을의 기도-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떄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농부이야기 2013.10.11

홍성 맛집(대추나뭇집 : 옻닭)

금요일 오후,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이 잔뜩이나 잠겨서 감기가 홈빡 들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저녁하자고,,, 땀을 흠뻑 흘리면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대추나뭇집에 옻닭을 주문했다 몸을 덥게 하는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도착하자 틈실한 토종닭이 옻육수에 조리되어 나왔다 이 집은 사시사철 떨어지지 않는 음식(반찬)이 있다 오이 피클과 짠무이다, 맛이 깔끔하다 상에 나온 마늘과 청양초를 대충 손으로 잘라서 탕에 넣었다 매운 냄새가 난다 육수와 고기를 먹으려 땀을 흠뻑 흘렸다 행복하다 밥은 육수에 찹쌀로 밥을 미리 시루에 쪄서 주신다 조금 지나서 밥이 퍼지자 고소한 죽이 되었다 후배들도, 저도 후끈한 몸으로 감기 떨구고 왔습니다 새벽에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잠시 쉬고, 멋진 산행을 소망합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되세요

음식 2013.10.11

꽃과 시!

사람들이 가장 멋진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리고 가슴 뛰는 표정으로 하늘을 볼 수 있다 큰 꿈을 꾸지 않아도, 작은 꿈으로 행복할 수있는 계절! 가을이다 단풍 - 김종상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닮아서 잎사귀도 빨갛게 물이 들었네. 감나무에 떨어진 아침 이슬은 감잎에 담겨서 빨강 물방울. 샛노란 은행잎이 달린 가지에 잎사귀도 노랗게 잘도 익었네. 은행나무 밑으로 흐르는 냇물 은행잎이 잠겨서 노랑 시냇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2013.10.09

가볍게 다녀올 곳, 해미읍성

해미읍성에 다녀왔습니다 성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고, 축제도 열리는 중 입니다 서해안 해미나들목에서도 아주 가깝고, 태안이나 서산 여행을 하시고 상경 하시다가 들러도 좋습니다 넓은 공간과 잘 정비된 잔듸를 걸으면 가을 즐겨보세요 정문 성문을 후면에서 보았습니다 지휘부가 있는 곳 천주교 박해지이기도 합니다 호야나무 주변에 천주교 박해와 순교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