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70

여유롭게 걷는 길, 청평사!

춘천 교육으로 출장길! 지인과 숙소에서 5시에 나와서, 배후령을 통과하여 청평사로 달렸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청평사로 가야는데, 출구가 있걸래 계속 달려서 북산면소재지 까지 가다가 이상하여 다시 뒤로,,, 주차장에 파킹을 한다 이른 아침이라서 가게도 문을 닫고, 왕래객이 아무도 없다 조용하니 산새들의 노래와 물소리만이 계곡에 가득하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어본다 [여행 메모] -청평사 : 강원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674 / 033-244-1095 -소양강 선착장 : 033-242-2455 소양강(매시정각) ↔ 청평사(매시 30분) 왕복 주차료 : 소양호 소형 2.000, 대형 3.000 -가는길 : 청평사 가는 길 / 서수정 오봉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양호로 가는 길은 봄꽃들이 미소를 지으..

노을 과 소나무!

나무에 대하여/ 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2015.05.18

노고단 진달래와 조망!

마고할미의 전설이 깃든 곳, 노고단! 지금쯤 다른 산에서는 철쭉이 한창일 즈음에 진달래가 피는 곳! 새벽에 지닝과 03:30분에 출발하여 선삼재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떳습니다 종주를 위한 산님들은 떠나고, 한가합니다 입산합니다 일출은 못 본 대신 조망이 끝내줍니다 무넹기에서 화엄사와 섬진강, 구례 시내가 보입니다 무넹기 물길! 보고싶었던 곳, 노고단 대피소에 왔습니다 한가합니다 노고단 고개에 올랐습니다 한가하니 좋습니다 북적거리는 시간이 아니라서 커피 한 잔하고,,,, 통제소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부탁하니 오늘은 부분적으로 노고단 정상을 개방했다고 다녀오란다 야--호! 보기 힘든 노고단 진달래! 오르는 길 양쪽에 핀 진달래와 테크길! 지리산을 혼자서 전세 낸듯한 기분에 너무 행복합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오릅..

2015.05.12

뱀사골 수달래를 보면서,,,,

그대에게 자유를 드립니다 / 울리히 샤퍼 문득문득 그대가 새처럼 훌쩍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불안에 힙싸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절박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어떻게든 그대를 놓치면 안 된다는 다짐을 하고 또 다짐합니다 생각해 보면 두려움은 사랑의 철조망일 뿐 불안이 안개처럼 드리운다는 것은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이 모자란 까닭입니다 사랑은 누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대를 놓아주어야 비로소 그대가 내게 다가올 수 있고 나 또한 그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 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촟불들아, 잘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힌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더금거리며 문을 잠..

2015.05.11

방문객 / 정현종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내나면 필경 환대가 될것이다. 5월에는 행복이라는 손님이 오시길 소망합니다 기다림이 있는 삶이길 또한 소망합니다 문득 그리움도 있고 여유가 있어 잠시 쉬어가도 좋은 그런 날이 많았으면 합니다 그리운 사람이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빙그레 그의 온기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었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도, 나를 떠올리는 5월이길 소망합니다

2015.04.30

홍성 역제방죽!

비가 내리면 벚꽃이 떨어지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주변에 있는 역제방죽(우리지역 명칭)으로 갔다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카메라를 들이댔다 ㅋㅋ 갈수기라서 물도 적고, 탁하지만 붕어가 산란철이라서 여기저기 시끄럽다 봄은 생명력이 충만한 계절이다 일몰이 고운 날 한번 와서 즐겨보고 싶어집니다 섬에 벚꽃과 개나리가 지기 전에,,,, ----------------------- 역재방죽은 북위 36°34‘, 동경 126°41’에 위치하며 1930년대 조성된 인공습지로서 수리면적은 36,800㎡ (11,130평)이고 저수량은 5천톤을 보유하고 있다. 잠사를 위한 얼음창고 및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되었으며 군민들의 여름치기 등 추억이 서린 휴식지로서 현재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재방죽은 생물종 다양성이 풍..

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