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34

봄이 오는 용봉산!

지난주 용봉산에 올라 여러 봉우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소나무들도 봄색이 완연합니다 행복한 불금되시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주말되세요 최영장군활터 악귀봉에서 용바위를 지나 수암산까지 능선을 하나로 담았습니다 덕숭산, 가야산과 둔리 저수지 백년송이 살고 있는 노적봉 병풍바위 노적봉, 정상과 멀리 백월산 백년송에서 일몰을 즐깁니다 평안한 저녁되세요

2015.03.13

방문객 / 정현종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아침이 싸늘합니다 손님들이 오시느라구 시샘하는가 봅니다 행복한 봄맞이 하느 일요일 되세요!!

2015.03.08

냉이무침!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게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이 이제 마무리되어 간다 누군가가 자리를 비우면 금방 온도 차이가 있다 오늘은 딸이 연수를 떠났다 넉넉하거나, 무엇을 원하고 보내거나 떠나지는 안했다 넓은 세상을 보고 다른 세상도 보고 지나온 젊음도 돌아보며 놀기도 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런저런 이유였다 항공료 아낀다고, 일본을 경유하여 간단다 좀 미안한데, 그냥 부딪혀보라고 했다 그게 공부니까! 아낀 자금은 ..

음식 2015.03.07

평안한 서산 개심사!!

【문화재청 개심사 대웅전 설명】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진덕여왕 5년(651)과 의자왕 14년(654)은 다른 해에 해당한다.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654)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전한다. 1941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조선 성종 15년(1484)에 고쳐 지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건물은 고쳐 지을 당시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심사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이 조선 전기의 대표..

2015.03.07

정월대보름 전야!

정월대보름이 내일로 다가왔다 저희집은 원래 오늘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 등을 준비해서 먹는다 출근하는 아내에게 부담이 되어서 말을 안하고 있다가, 일찍 퇴근을 했다 마눌에게, 나물 하시나요? 묻는다 기다려 내가 후다닥 할께!!! 신속하게 요리를 몇가지 하더니 저녁도 함께 못하고 다시 밖으로 나간다 미안하지만 딸과 먹는다 뜨억! 콩나물과 두무만 넣고 끓인 된장! 산에 갔다가 하산하면서 사온 고사리 시레기용 무우를 재배해서 건조시켰다가 조리한 시레기나물 삼실 가족이 구정에 월악산에서 가져온 묵나물 행복한 저녁입니다 달이 환하게 뜨면 달구경 하고 자야겠네요 어릴적에는 지불놀이도 하고, 짓꿋은 장난도 많이 했던 저녁입니다 불장난 하다가 마늘밭으로 옮겨붙어서 태우고, 산소로 옮겨서 태우고 동네 친구들이 전부 집에도..

2015.03.04

딸을 위한 김밥 만들기

만찬(晩餐) / 함민복 혼자 사는 게 안쓰럽다고 반찬이 강을 건너왔네 당신 마음이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몇 일 지나면 저의 딸놈이 조금 길게 떠납니다 견문을 넓히려고 6개월 남짓 ? 집을 나가면 개고생이니까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을 묻지요? 어느정도 커서 말을 아낍니다 ㅋㅋㅋ 아내에게 김밥을 부탁합니다 하나(쇠고기 김밥)는 가장 몫, 하나(참치 김밥)는 딸 몫으로,,, 애뜻한 마음을 담아서,,,, 아내, 저, 딸 셋이서 만든 김밥! 아내의 마술이 금방 김밥을 만듭니다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걱정도 됩니다 봄이 오는 이 길목에서 희망을 안고 떠나길 소망합니다 완성입니다 전 꼬랑지를 좋아합니다 ㅋㅋㅋ 딸아! 건강하게 잘 다..

음식 2015.03.04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초댓장 드립니다)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 나는 시방 위험(危險)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未知)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無名)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다. ( 봄이 오는 연꽃 정원에서)

2015.03.02

냉이 튀김드셔보셨나요?

봄철이면 늘 반찬으로 올라왔고 식탁에서 자주 봤던 냉이, 그 냉이의 효능은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냉이는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해 소화 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 을 겪는 사람이나, 출혈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비타민 A와 C,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되찾아준답니다. 또한, 입맛은 되찾아주면서도 열량이 31kcal로 낮은 편에 속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좋은 건강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 냉이 효능 1, 변비 : 변비를 개선하는 데 효능이 있고, 체내 독소 배출 효능이 있으며, 장내대장균을 제거 해주는 효능이 답니다. 2, 시력 : 냉이에는 카토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음식 2015.03.01

3월을 열면서,,,,

기다림 / 용혜원 삶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기다림이 있네. 우리네 삶은 시작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위로 받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하며 살아가네. 봄을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을 기다림이 탐스런 열매로 익어가듯 삶의 계절은 기다림은 고통,멋,그리움이지 않은가? 기다림은 생명,희망이지. 우리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데 어느 날 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떠나는 것이 아닌가? 우리네 가슴은 일생을 두고 기다림에 설레이는 것 기다릴 이유가 있다는 것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은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봄비 / 용혜원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재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2015.03.01

이른 봄의 시 / 천양희

이른 봄의 시 / 천양희 눈이 내리다 멈춘 곳에 새들도 둥지를 고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웃으며 걸어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는다 한줌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을 안개를 길어올린다 바윗등에 기댄 팽팽한 마음이여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도 덜 핀 꽃망울이 있어서 사람들은 서둘러 나를 앞지른다 아무도 늦은 저녁 기억하지 않으리라 그리움은 두런 두런 일어서고 산 아랫마을 지붕이 붉다 누가, 지금 찬란한 소문을 퍼뜨린 것일까 온 동네 골목길이 수줍은 듯 까르르 웃고 있다 참 좋은 당신 / 詩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201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