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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이무침!
    음식 2015. 3. 7. 20:48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게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이 이제 마무리되어 간다

    누군가가 자리를 비우면 금방 온도 차이가 있다

    오늘은 딸이 연수를 떠났다

    넉넉하거나, 무엇을 원하고 보내거나 떠나지는 안했다

    넓은 세상을 보고

    다른 세상도 보고

    지나온 젊음도 돌아보며

    놀기도 하고,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런저런 이유였다

     

    항공료 아낀다고, 일본을 경유하여 간단다

    좀 미안한데, 그냥 부딪혀보라고 했다

    그게 공부니까!

    아낀 자금은 알레스카 여행가라고 권했다

     

    딸을 보내고 우린,

    집으로 왔다

    난 겸사겸사 산으로 가서, 일몰을 보고 왔다

    아내는 냉이무침을 해서 저녁을 한다

     

    딸이 돌아오면 오래도록 안아줘야겠다

    아직도 캐나다행 비행기에 있을 딸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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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