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4114

퇴근길!!!

하루 종일 안개같은 박무가 우리 주변을 감싸고, 끈적거리는 일상이었습니다 지인들과 얼큰한 국물이 그립다고 선술집에서 밥을 겸해 한잔했습니다 살아 있는 아나고를 탕으로 먹었습니다 자어탕보다는 낫겠죠? 자연산이니 항생제는 안먹었을테니까요,,,, 화단에 들려서 인사를 합니다 도라지꽃! 옛날에는 시골집 앞산에 지천이던 것이 지금은 없습니다 참 친근합니다 엤 친구처럼 지금은 약용식물이 되어서 재배를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보통 5년은 키웁니다 물론 중간에 이식을 해서 키웁니다 작은 무무만큼 큽니다 포도가 익어가죠! 청포도 진실이 주절이는 안 열려도 참 곱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고서는 참 싱그럽습니다 화단에 늦깍기로 피었습니다 남들은 벌써 방학했는데,,,, 결실의 과정입니다 전 가을을 좋아합니다 이 분들도 봄을 마치고..

2012.07.04

점심 산책!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유하) 붉게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 문득 그대 이름을 불러볼 때 단숨에 몰려오는, 생애 첫 가을 햇살의 길을 따라 참새가 날아오고 바람은 한짐 푸른 하늘을 내 눈 속에 부려놓는다 마음 다흔 곳이 반딧불일지라도 그대 단 한 번 눈길 속에 한세상이 피고 지는구나 나 이순간, 살아 있다 나 지금 세상과 한없는 한몸으로 서 있다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먼 곳의 새가 나를 통과 한다 바람이 내 운명의 전부를 통과해낸다

2012.07.04

다양한 모습의 연

좋은일이야(이성부) 산에 빠져서 외롭게된 그대를 보면 마치 그물에 갇친 한마리 고기 같애 스스로 몸을 던져 자유를 움켜쥐고 스스로 몸을 던져 자유의 그물에 갇친 그대의 외로운 발버둥 아름답게 빛나는 노래 나에게도 아주 잘 보이지 산에 갇히는 것 좋은 일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서 갇히는 것은 더더욱 좋은 일이야 평등의 넉넉한 들판이거나 조즈넉한 산비탈 저 위에서 나를 꼼꼼히 돌아보는 일 좋은 일이야 갇혀서 외로운 것 좋은 일이야

2012.07.03

대천밤바다

휴일 저녁! 전 박무가 가득한 대천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누구나 바닷가에 추억 하나 묻지 않은 사람은 없겠죠?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못 가봤네요 그림자 두명! 사람들이 없겠지? 이랬는데 많네요 여름이 왔습니다 테라스에서 타닥거리는 조개구이에 목젓을 적히는 소주가 있다면 행복한데,,, 제가 20대 시절에는 해녀상 앞에 용다방이 있었는데 철거됐습니다 음료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와 사람 구경합니다 밤은 깊어 갑니다 『 일과 인생의 균형이 잡히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제, 일에서의 성공과 함께 인생에서 성공에 도전해 보시길,,, 이종선』

2012.07.01

비오는 날 붉은 연꽃

오늘은 어느 분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늘 온화한 미소와 조용한 성품으로 사랑받으셨던 분입니다 한 보름 전에도 뵙고 인사했는데,,,, 104년만에 가뭄이 그분이 돌아가고서 해결이 됐습니다 늘 꽃을 좋아하시고 가꾸셨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부모와 같은 사람이었죠! 오늘 하관에도 어머니가 꽃을 올리며 돌아셨는데? 걱정이 되어서 저녁을 함께 하고 오는 길에 잠시 바람을 쐽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께서 천국으로 가셨답니다 하나도 서운하지 않으시다고,,,, 슬픔을 참으시나 봅니다 비가 잠시 들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연꽃이 환하게 웃습니다 세상은 역시 다 주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니 바람이 불어 흔들어 봅니다 오로지 한송이 피어 소망을 이루고저 합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평화를! (이응노화백 생가터) 석남꽃 ..

2012.06.30

눈꽃풀과 나리꽃!

눈꽃풀입니다 여름이면 산에 지천으로 피는 나리입니다 이혜인 - 나리꽃 느린 하루 해를 따라 소소했던 기억들이 물들죠 무거웠던 짐을 놓고 닮은 눈이 함께 웃었던 시간 맘이 많이 헤질 때면 아껴뒀던 추억들을 꺼내요 새어오는 웃음에 서글픈 눈물을 감출 수 있게 이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주 잠시동안만 아주 잠시동안만 우리 사랑 쉬어요 웃어도 눈물이 흘러서 그 눈물 강처럼 흐르고 있지만 우릴 갈라놓았던 그때 기억들을 모두 잊어요 보고싶죠 보고싶죠 보고싶죠 넓은 어깰 마주보면 온 세상이 내게 올 거 같았죠 발을 맞춰 걸으며 웃던 시간마저 눈이 부셨죠 내겐 하늘이 샘이 넘 많아서 그러는 거니까 화내지 말아요 작은 추억 하나도 빛을 잃지 않고 기다릴게요 영원토록 나레이션) 한 곳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