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4114

이야기가 있는 바다(안면도 마검포)

이 바다를 다닌지가 20년이 넘은 것 같다 여기에 가게,민박,사워장 등,,,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이니 지난 추억을 안고 와 보니 너무 변했다 주변이,,,, 바다는 오늘도 같다 독살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는 새록새록 살아난다 이 아가시들은 너무 진지하다 겹겹이 밀려오는 추억! 노동의 현장! 맛조개 잡는다고 삽질에 소금 좀 없앤는데,,,, 등이 화상 입을 정도로 놀다 3부자가 울면서 업드려서 일주일을 잤는데,,,, 아무도 찿아 주는이가 없네요 무동력 목선입니다 까나리(실치) 잡을 때 쓰는지,,,, 부자간에 너무 열심이죠! 이 분위기로 쭉 행복하세요 긴 여정의 흔적을 남기고 숨었네요 더위에 갈매기도 발을 담그고,,, 사랑(노동)의 흔적

2012.06.23

빈배

욕심 없이 사는 사람이 있나요? 저 너머 섬에 사는 간월암 스님은 다 버리시고, 바라만 볼 수 있을까요? 고요한 바다에 숭어는 뛰는데, 그 숭어는 욕심이 없을까???? 간월암에 만조가 되면 사용하는 빈배! 필요할 때만 쓰고 간조시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배! 바위위에 조그만 물체는 고양이입니다 그는 고기잡는 중! 생계? 아님 욕심? 주인 기다리는 배! 주인이 노를 저야 움직이는, 그저 떠 있기만 하는 배! 저녁에는 암자가 문을 닫는데! 닫친 문을 보면서도 믿음을 의심? 확인하러 가시는 분들! 빈배로 돌아 오소서!

2012.06.22

수덕사 맛집(우리식당)

금요일! 좀 여유로움도 있고, 부자인 것 같은 날 아닌가요? 이런 기분을 어떻게 살려볼까? 해도 뉘엇뉘엇 지는데 수덕사로 산채 먹으러 갑니다 더덕구이 정식! 소란한 것 싫어서 미리 전화해서 주문하고 산사의 그늘 아래로 안깁니다 수덕사 지구내 우리식당으로,,,, 정갈한 반찬이 24가지 나옵니다 메인은 더덕구이! 전 생마가 더 담백합니다 도토리 가루로 만든 빈대떡! 더덕구이! 도토리묵! 오가피와 호두! 취나물! 조기튀김! 죽순초무침! 짠동치미! 어리굴젓! 참나물! 불고기! 버석볶음! 생마! 우렁이무침! 야채무침! 산나물! 느타리버섯볶음과 고사리! 우렁된장! 가오리찜! 동네 엉아 오셨다구 1마리 추가! 완성된 작품! 구수한 된장에 산채와 각종 찬으로 행복합니다

음식 2012.06.22

흐린 날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먼 바다에 태풍과 바람 온다는디,,,, 100년만의 한해로 전국이 떨지만 곧 장마는 올 것인디,,,, 모진 바람에 꽃잎지기 전에 열매 맺으소서,,,,

2012.06.22

선운산(상사화)

어제부터 그리움이 가슴에 담깁니다 중년의 남자가 먼 청승이냐?지만 그 애틋한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그 깊이와 넓이를 더하여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움의 편지를 보냅니다 평범한 사랑, 함께 하는 사랑, 나누는 사랑, 가치있는 사랑, 남이 보면 창피한 사랑,,,,, 그래도 전 여전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기다립니다 저로 인하여 얼마나 아파했을까 하면서,,,, 변하지 않을 것은 사랑한다는 것 입니다 이 순간! 상사화(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가움을 어긋나지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

2012.06.19

덕숭산(수덕사)

수덕사 대웅전 너머로 뭉게구름이 피어 납니다 천년을 넘어 지탱해온 신비와 함께,,, 예전에 중학교 시절입니다 제 친구가 수덕사에서 학교를 다녀서 여름방학에 여기에 왔었습니다 지금은 스님이 되셔서 어느 선방에 드셨는지는 모르나 이곳에서 점심 공양을 받았죠 그립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백제 위덕왕이 창건 했답니 멋지고, 웅장합니다 장비도 없이 이런 엄청난 역사를 썻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대웅전 속살들 현판은 입적하신 원담스님이 쓰셨나 봅니다 석탑! 수덕사 담장 너머로 정상(정혜사)에 갑니다 오르는 길은 전부 수제입니다 자연석을 잘라서 계단을 놓으셨어요 제가 알기론 벽초스님(입적하신 옛날 방장스님)이 놓으셨다고,,, 초립이 신록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더우신가 발을 치시고, 문을 살짝!!! 만공탑! 여..

2012.06.17

수덕여관(이응노화백)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홍천부락에서 출생하신 이화백께서 동백림사건 이후 기거 하셨던 수덕여관에 다녀왔습니다 암각화 2점과 옛날에는 여관과 음식점으로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 입니다 무슨 뜻인지 해설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생가 복원 및 기념사업이 2년전에 시작됐습니다 제가 사는 고향 동네인데 아직 못갔습니다 ㅋㅋㅋ

2012.06.17

내 얼굴 비출까?

누가 물었다 행복이 무엇이냐고? 난 이랬다 고난과 환희가 석여서 살아가는데 우리는 환희만 바라보고,,, 평범한 일상을 떠나 행운을 바라는 삶이 우리라고,,, 행복은 모든 것이 믹서된 전체라고 말이다 받아 들이고, 느끼고, 일정한 나이에는 내려 놓고, 바라 보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아니란다!!!! 내 답이 틀렸다네? 오늘 호수의 물은 맑지 않다 하지만 그림자는 비추는 거울 같다 여기에 내 얼굴은 비출까? 모습이 어떻든 스스로 보지 못하는 내 얼굴이 비추면 좋겠다 혹시 상처 받았어도, 혹시 슬퍼도, 혹시 무지 모자라도,,, 오늘 다시 시작하면 내일로 가는데 부족한 것을 메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빈 의자에 앉아 깊게 바라보리라 내 얼굴 비추면 더욱 좋겠구먼,,,, 행복이란 단어를 들고 ..

2012.06.16

선운산(여름)

오늘은 선운산으로,,, 집에서 생각했다 지금쯤 논에 보리를 수확하고 불을 놓겠구나! 타는 내음이 생각났다 그리고 울창한 숲과 걸으면서 행복해지고 싶었다 우선은 무릎의 상태로 확인하고,,, 수박 및 복분자 축제를 준비합니다 미당의 시비입니다 선운사 입구! 입구에서부터 도솔암까지 계속되는 길! 이런저런 사유로 오지만 보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세월의 흔적에 왜 돌을 넣는지 참!!! 도솔암의 반대 방향으로 오릅니다 도솔제(저수지) 준공 기념비 너무 울창해진 산 입니다 겨울에는 머리가 빠진 것처럼 휭했는데,,,, 싸리꽃!!! 저수지가 가뭄으로 난리 입니다 투구바위 부근 표정입니다 여기서 암벽등반 연습을 합니다 투구바위 반대편 산길입니다 저수지 뒷산 봉우리! 일출을 보면 아주 멋질 것 같습니다 지나온 길을 봅니다 위..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