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4114

천제단 가는 길

강릉 경포대에서 아침하고, 태백으로 갑니다 해변 구경하고 갈까? 고민하다 돌아갈 시간을 고려하여 즉시 가기로 합니다 여기부터 우리 쥔님이 운전을 하고 전 잠시 졸기로,,,, 동해바다의 풍광을 포기하면서 괴롭습니다 그런데 무박으로 운전하고 왔더니 눈이 감겨 옵니다 여기서도 태백은 너무 멀어요 가늘길에 보니 산 등성이에 안개가 핍니다 예전에 설악산 왔다가 폭설로 간신히 빠져나와 강를톨에서 고생하다 포항으로 돌아서 대전으로 홍성으로 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태백에 가까워지자 길도,,, 날씨도 걱정입니다 지리를 몰라서 백단사 입구에 주차했습니다 당골로 가야된다는 것을 나중에,,,, 그래도 영산홍과 다른 식구들이 우릴 반깁니다 힘들어서 살짝 누웠습니다 이분이 석축한 위에서 아른 거립니다 임도 비슷한 길을 오릅니다 남..

2012.05.28

선물

모처럼의 황금 연휴입니다 누구나 어디론지 가고 싶은 날입니다 그래서 전 경포에서 일출을 선물하려고 했습니다 홍성에서 저녁 11시반에 출발을 헀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주차장입니다 사람들이 지쳐서 길에서 주차하고 잠을 청아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달려서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가 없습니다 밀려오는 잠에 시달리며, 혼자 달리는 길이 참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내는 잠에,,,, 대관령 길은 안개가 짙어서 보잊도 않고요,,,, 이런저런 생각과 마음으로 경포에 갑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던 경기도 지역과 달리 여기는 안개만 끼어서 일출을 볼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달립니다 경포 해변에 4시에 도착했습니다 상가는 아직도 영업 중 입니다 술 취한 사람들만 안개와 새벽 공기에 휘청입니다 몰려 다닌는 사람들이 조금 두렵습..

2012.05.28

태백산

경포대에서 태백산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운전에,,, 잠에,,, 26일 종주 피로에 몸이 영 하지만 태백은 또 다른 모습과 느낌으로 맞이랍니다 삼총사!!! 태고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묻어 납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주목과는 다른 느낌!! 꼭 어린왕자의 너도밤나무 비슷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인공으로 치유한 결과입니다 그 추운 겨울을 지나고 생명력을 피웁니다 다음에는 한겨울에 오렵니다 반가운 분들과도 인사 야생 너구리를 봅니다 얼굴을 남기려고 5분정도 숨을 참고 기다린 결과? 전나무숲은 푸르름으로 한창입니다 크게 호흡하면서 이 정기서린 태백을 즐깁니다

2012.05.28

덕유산(여름)

2012년 5월 24일 덕유산으로,,,, 일행이 있어서 곤도라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삿갓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했습니다 4월30일과 5월1일에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었습니다 밑에서 보니 울창한 녹음이 산을 덮었습니다 각자의 소망과 바램을 안고 산을 갑니다 저 위로 갑니다 많은 이가 즐기던 슬로프엔 파란 녹음이 대신합니다 사람들이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방법이야 어찌든 즐거운 산행입니다 곤도라 도착지 설천봉! 겨울에 눈과 여름의 폭풍에 무너져 내리더니 새 단장을 합니다 멀리 향적봉이 녹음에,,, 늘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친구가 있죠? 그것도 늙으면서 더욱 절실한 친구 입니다 안성 방향입니다 논에 모내기 준비로 한창입니다 나무들은 모두 한쪽으로 자랍니다 풍파를 견디면 살아온 표상입니다 우리 사는 동네에서 한참이 지난..

2012.05.27

생일

오늘은 2012년 5월 24일 입니다 1992년 5월 24일 준용이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날입니다 지금은 신병교육대를 거쳐서 방패부대에 배속된 이등병입니다 군에 다녀온 사람은 다 느끼는 거지만 생일이 참,,,,, 축하와 위로, 그리고 자랑스러운 자부심을 전합니다 생일축하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내가 이 땅위에 존재하는 것이고, 사랑을 받고 나누고 있다는 것이란다 네가 있어 줘서 아버지는 너무 행복하고, 너무 자랑스럽단다

2012.05.24

오서산

초여름의 싱그러운 신록이 보고 싶었습니다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머리를 씻기우고 싶었습니다 멀리 대천해수욕장과 오천 앞 바다의 조망을 보면서 저에게 마음 속 깊은 치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붉게 내리는 낙조를 보고 싶었습니다 오서산에 오르면 다 가능 합니다 정암사 용마루 너머로 오서산이 보입니다 정암사 계곡 지난 겨울 그리추워서 앙상한 가지만 있더니,,,, 온통 초록으로 가득합니다 축대위에 울타리를 기왓장으로 했습니다 요즘 공사중입니다 종무소, 요사채가 너무 오래돼서 재건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불사의 제목대로 모두 이루세요,,, 화장실 옆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작년 가을에 등산로를 재 정비하고는 온통 계단입니다 오서산에는 층층나무가 군락을 이룹니다 아차산 방향에서 오르면 이곳에서 합류합니다 아차..

201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