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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無等山)의 봄

2012년 3월의 마지막 날 남도로 봄 내음을 향유하러 갑니다 광역시와 인접한 산으로 1,100미터가 넘는 산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다녀온지도 3개월이 되어 가는데 무등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서해안 고속도로와 고창―담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광주에 갑니다 무등산도 1년에 몇 번은 오는 산이지만 긴 겨울을 보내고 찿아온 이른 봄을 남녁으로 맞이하러 간다는 것은 참 싱그러운 일이다 도시민의 휴식을 위하여 등산로가 참 정비가 잘되어 있어,,,, 참 편안하다 증심사--- 정자----중머리재---장불재----주상절리---서석대---중봉--- 장불재---증심사의 산행코스를 선택했다 산행 후 등산화를 세척하라고 만들어 놓은 세척장입니다(솔도 있구요) 운림산방으로 오르는 계곡은 여름처럼 물이 부서져 ..

2012.04.01

혼자 걷는 지리산

2010년 10월 8일 지리산으로 떠났습니다 가을에 분주한 사무실을 뒤로하고, 아들이 수시를 보러 가는 길에 복잡한 마음을 떨치려 합니다 자식은 맘대로 안되는 안되는 것,,,,, 남원에 도착하여 인월 지리산장에 차를 정차하고, 기사식당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택시로 성삼재를 향하여,,,,, 걸어 가야 할 산이 멀게만 보입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걷겠습니다 노고단에 오르기 전 잠시 쉬다가 일어서는 와중에 안경을 놓쳐서,,,, 아뿔사 안경걸이가 부서졌습니다 노고단에 들려서 고무줄을 어렵게 얻어서 응급처치를 하고서 오릅니다 맘이 좀 상하긴 하네요,,, 임걸령 삼거리에 왔습니다 샘물을 떠다가 싸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바위에 앉아 피아골을 보면서 반야봉을 봅니다 반야에 구름이 걸렸습니다 삼각봉을 거쳐서 화개재..

2012.03.20

속리산

내가 산으로 난 길을 가는 것은 거기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번쯤은 수학여행이나 소풍에서 가 본 속리산 입니다 산으로 가는 길이야 많지만 속리산과 충뷱알프스를 다니면서 호젓함에, 문장대의 웅장함에 언제나 찿습니다 오늘은 천왕봉을 거쳐, 문장대로 일주하여 다시 법주사로 내려옵니다 오르는 양 옆으로 숲길이 안식과 평안을 줍니다 법주사 뒷편으로 호수를 끼고 걷습니다 태실 옆으로 해서 천왕봉 방향으로 오릅니다 여기도 일제의 흔적이 있습니다 송진을 채취하기 위하여 나무에 생체기를 낸 것이 상처가 되어 남아 있습니다 천황사 산도깨비가 사는 천왕봉!!! 백두대간ㅇ[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로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박무로 안무것도 안 보이네요???? 천황사 쪽으로 한장 경업대 뒷편 조릿대 사이로 난..

2012.03.17

설악산

2009년 8월22일 오전03시,,, 여름 휴가의 끝자락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설악산으로 갑니다 잘하면 일출을 보리라 생각하고 무작정 달려보기로 합니다 서악폭포를 지나 7부 능선에 오르자 먼동이 터 옵니다 사진을 안 찍고 앞사람 발만 보고 올랐는데,,, 일출은 못 볼 모양 입니다 환하게 되었는데,,,, 날씨도 구름이 많고,,,, 멀리 중청봉을 보아도 구름이 많아 보입니다 에이 언제는 일출 보았나? 올라 봅니다 대청에 왔습니다 이른 아침인데요 여름이라도 춥네요 멀리 동해가 보입니다 참 고요합니다 발 아래 공룡능선과 멀리 울산바위를 봅니다 아기자기 합니다 막상 오르려면 헉 소리 나는데,,,,, 다음에는 공룡을 거쳐 마등령으로 하산해야지,,,, 중청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아침을 먹느라고 분주합니다 이런 날은 비박..

2012.03.16

계룡산

2012년 음력 2월 초하루날!!! 지인들과 또는 혼자서 자주 오르는 계룡산에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동학사에서 오르기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으로 판단, 갑사에서 문인봉을 거쳐 삼불봉, 남매탑 금잔듸고개를 거쳐 갑사로 순환하는 경로를 잡았습니다 날씨도 춥고 눈이 쌓여서 위험합니다 갑사의 일주문 입니다 1982년 여름에 일주문 밑에 숲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선, 후배들의 얼굴을 잠시 회상해 봅니다 일주문을 들어 서자 양옆으로 고목이 우거진 길이 나옵니다 느티나무의 수령이 수백년은 된 것 같습니다 백범일기에도 김구선생이 일제를 죽이고 피신했던 곳이라 그런지 좀 ,,,,, 고목 위로 햇살이 비춥니다 초하루 날 경건한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러 오시는 보살님들의 행렬이 많네요,,, 차량으로..

2012.03.15

지리산(1박2일)

2012년 2월 11일 지리산을 가고자 길을 떠납니다 전국이 폭설인데 지리산을 오르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 집을 나왔습니다 성삼재에 오르는 길은 결빙으로 구례와 인월 양방향에서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안되면 피아골에서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서 차를 백무동에 주차하고 택시를 섭외하여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여름 수해로 무너진 길을 보강하고 있었고, 달궁마을 지나 정령치와 갈림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대부분의 등산객이 차를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택시기사님을 설드하여 오르기로 우여곡절을 거쳐 성삼재에 차를 타고 올랐습니다 우리를 태워주신 택시 사장님 존경합니다 그래도 이곳에 오는 인간들 무지 많습니다 드디어 출발 오르는 길 옆 나무들이 시리도..

2012.03.15

월출산

겨울에 가고 싶었습니다 경포삼거리가 통제되는 관계로 미루다가 봄이 완전히 오기전에 떠남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발합니다 물론 혼자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창--광주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하남으로 영산포로 해서 영암으로 ,,,,, 우리 동네는 비오는데 어떨랑가 걱정입니다 월산에 도착해서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령다리로 오릅니다 절벽에 붙은 고드름이 머리로 떨어져서 너무 위험합니다 출령다리 입니다 아찔합니다 에고 무서워라 대충 건너서 철재계단을 오릅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흔들던 분 있습니다 주변의 봉우리를 담아 봅니다 천황사 쪽 들판과 다리를 다시 담아 봅니다 가파른 철재 계단을 오릅니다 미끄럽고요,,,, 위험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 상쾌합니다 쪼게 인내가 필요합니다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햇볕이 비춰주시니..

2012.03.14

남덕유산

종주산행이 언제나 기억이 남습니다 덕유산 종주는 암릉과 평전, 대피소, 계곡 등이 겸비되어 특히 좋습니다 교통이 불편한 것만 빼고,,,, 덕유산 종주길에 만나는 곳 철재계단,,,, 겨울이 끝나기 전에 오릅니다 남덕유산 줄기를 오릅니다 이곳은 계단만 생각납니다 철재계단을 보면서,,,, 꼭 산호초 같습니다 예술입니다 저기가 정상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천상의 화원입니다 너무 탐스러서 역광으로 ,,,, 정상 밑 입니다 남덕유를 내려가서,,,,, 사갓재를 거쳐서 황점으로 갑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을 통하여 행복하게 하소서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