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18.9㎞)을 가다 (2)
산에 오르니 엄청 춥습니다 떠나면 내가 자란 곳, 내가 살던 곳에 대한 그리움이 커집니다 이런 순간! 전 이 땅에 살면서도 내가 이방인임을 느낌니다 여러번 오고, 잠을 청한 곳인데 오늘 처음 봅니다 ㅋㅋㅋ 산에서는 저녁이 빨리 옵니다 일몰을 보려고 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가을보다 파랐습니다 후다닥 점심 겸 저녁을 합니다 누룽지와 김치, 갯잎장아찌! 촛대봉으로 뻗은 평전을 바라보면서,,,, 입구에도 눈이 엄청 ! 많은 이들이 쉬던 의자는 눈속에,,,,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네요 남부능선에 붉은 기운이,,,, 평전으로 가서 일몰을 보려합니다 구름이 끼어서 어려울 듯 합니다 세석대피소는 벌써 밤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엄청 추워서 덜덜 떨다가 철수합니다 아침은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