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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행을 위한 관광버스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비 공인 등산로를 택하여 하루를 즐기기로 합니다 눈길이라 좀 위험 하지만,,,, 오롯이 힐링! 절벽위에 선 바위들 정상부터는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쉰질바위인데,,,, 위험합니다 삭풍에도 건재 촟대바위 병풍바위! 밑에서 촬영하고 다시 등산 ㅋㅋㅋㅋ 건너편에서 용바위 갔다가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두분이! 마애불! 예전에 소풍다니던 곳 입니다 이 밑에 용봉사와 조참판 묘소가 있습니다

2013.01.20

청양 칠갑산!

충남에서 청정의 자연을 자랑하는 청양, 칠갑산이다 인심도, 물도, 공기도 맑기만 하다 오늘 난 이곳을 오른다 길은 평범하고, 트래킹 코스같다 숲에서 할 일! 크게 숨쉬고 감사하는 일이다 2시간 남짓 오르니 정상!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누구에게나 편한 산이다 터널쪽에서 오르는 능선! 삼형제봉! 이쪽으로 오르면 코스가 좀 어렵습니다. 전 삼형제봉으로 하산! 길손이 없고, 미끄러워서 좀 고생했어요 고추가 특산품이고 유명한 고장이라 표판도 고추모양과 색으로,,,, 유행했던 콩밭매던 아낙네상!

2013.01.19

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18.9㎞)을 가다 (4)

제석봉에 오릅니다 장터목은 구름에 가려서 안 보입니다 나목은 더욱 추워 보입니다 멋진 길! 바람에 무지 춥습니다 바람에 상고대가 핍니다 엄청난 눈! 쌓인 눈이 사람 키보다 더 많이,,,, 떨어지면 낭떠러지입니다 살금살금 바라만 보아도 추워 보입니다 통천문! 통천문 옆 암벽에 핀 상고대 더욱 구름도 짙어지고,,,, 멋진 나목들!!!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천왕봉 표지석! 세찬 바람에 서 있기조차 힘이 듭니다 우리집 마눌의 인증샷! 눈바람에 표정이,,, 최대한 웃는건데!!! 눈을 뜰수가 없습니다 아--- 추워 이제 내려가야겠습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늘 그립운 마음의 고향!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천왕봉은 싸---악 벗어졌네요 몰려오는 눈바람! 로타리대피소 칼바위도 추워 보입니다

2013.01.13

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18.9㎞)을 가다 (3)

세석의 긴 밤을 보내고 5시에 나와서 빈속을 채우고 출발합니다 마눌이 힘들까봐 좀 늦게,,, 언제나 2시면 움직이는데 날씨도 춥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주니 딱 겨울산에 온 맛이 납니다 오늘 나의 참을성과 굴욕, 허약함과 인내를 보게하소서 길가에 어느 길손의 멋진 그림! 사랑하는 이여! 언제나 함께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이여! 공중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생기를 회복합니다 쌍계사 방향을 바라보니 붉게 여명이 옵니다. 하늘에 대고 마음속 거친 숨을 밷습니다 찌꺼기를 버리고, 움추려진 내 어깨를 펴 봅니다 적어도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라도,,,, 금성도 보입니다 산에 오면 별과 달이 크고 선명해서 넘 행복합니다 저 여명 너머, 모든 시간속에 존재하는 영혼으로 오소서! 사랑의 씨앗으로 땅에 떨어서 프른 벌판을 이루리라..

2013.01.13

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18.9㎞)을 가다 (2)

산에 오르니 엄청 춥습니다 떠나면 내가 자란 곳, 내가 살던 곳에 대한 그리움이 커집니다 이런 순간! 전 이 땅에 살면서도 내가 이방인임을 느낌니다 여러번 오고, 잠을 청한 곳인데 오늘 처음 봅니다 ㅋㅋㅋ 산에서는 저녁이 빨리 옵니다 일몰을 보려고 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이 가을보다 파랐습니다 후다닥 점심 겸 저녁을 합니다 누룽지와 김치, 갯잎장아찌! 촛대봉으로 뻗은 평전을 바라보면서,,,, 입구에도 눈이 엄청 ! 많은 이들이 쉬던 의자는 눈속에,,,,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네요 남부능선에 붉은 기운이,,,, 평전으로 가서 일몰을 보려합니다 구름이 끼어서 어려울 듯 합니다 세석대피소는 벌써 밤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엄청 추워서 덜덜 떨다가 철수합니다 아침은 우리에..

2013.01.13

지리산(거림-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18.9㎞)을 가다(1)

내가 지쳐서 절망적으로 사는 것보다는 열망과 동경 속에서 죽기를 원합니다 내 영혼 깊은 곳에 내 삶에 아름다움에 대한 간구가 존재하기를,,, 만족하는 마음의 비참함을 깨닫기를,,,, 언제나 가장 힘들고, 지칠 때마다 찾는 산! 지리산입니다 마늘과의 동행으로 힘들지 않게 하려고 거림에서 시작합니다 한가합니다 지리산을 전세낸 것 같습니다 게곡은 눈도 많고, 한 겨울입니다 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양지 바위에는 이끼가 자랍니다 급하게 겨울을 맞았나 봅니다. 가을을 안고 이 겨울을 지냅니다 한송이 꽃으로 이 길을 지나는 길손에게 그리움과충족을 주소서! 힘든가 봅니다 다른 모습으로 살지만 나중 나중에 수중기가 되어서 하늘에서 만나리라 좀 올랐나 봅니다 멀리 외삼신봉에서 쭉 뻗어난 능선이 보입니다 눈 속에서 더욱 ..

201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