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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 포구

혹시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당신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왜 살지? 조금 대화를 나누다 보면 거의 모르겠어???? 혹시 너무 열심히 사시는게 문제는 아니신지요? 이번주는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몸이 고열이다 휴일에 출근했다가 문득 바다가 보고싶었다 행복하냐고? 묻습니다 삶도 궤적이 필요한데,,,, 속도도,,, 나눔도,,,, 마음의 문제는 증상이란 것으로 나타나죠! 몸과 마음의 변화, 짜증,,,, 아무리 성취하여도 행복할 수 없다면, 병원에서 수술은 잘 되었는데 환자가 돌아가시는 모양과 같지 않을까요? 누구나 변화하지 않는 한 행복이란 열매를 얻기는 어렵다 나도! 현실에서 처한 내 정체성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조금은 극복해보고 싶은 환상, 아님 접점에 서 보고 싶다 원초적 외로움을 자극하는 공간,..

2013.03.24

용봉산 산수유!

계절이 변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삶의 진실 속으로 이 봄,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산에서는 홀로 있을 때처럼 편안합니다 걱정이 없으므로 방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침잠하여 저를 바라 봅니다 똑같은 얼굴이면서 다른 모습들,,, 똑같은 곳이면서 다른 곳,,, 과거로부터의 내 모습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신비로운 자연속에 서 있습니다 황급히 지났던 시간을 잠시 접고, 멈춤으로서 마음으로 꽃을 봅니다 완벽한 선(善), 충만한 기쁨

2013.03.21

정남진 장흥 천관산 산행

2013년 3월16일 오전 07시 충남 홍성에서 출발 서해안고속도로와 간선을 달려서 3시간,,,, 천관산에 꼭 오르고 싶었습니다 제주도 가면서 바라보고,,, 오른지 2년이 다되어 갑니다 TV 프로그램이 길 이름도 변화시켰습니다 산길에서 만난 동백꽃 봄이 심하게 옵니다 멀리 정상,,, 피어나는 산수유! 산 아래 들녁에는 파릇하니 보리 새싹이 올라옵니다 암릉들,,, 멋진 산등성이 그림! 어딜 보아도 시원한 조망! ㅋㅋㅋ 정원석 바닷가 전망대 멋진 능선길 위에서 바라본 능선 노력항 방면의 능선 노력항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봉수대,,, 사람이 넘 많아요? 아름다운 등성이 길,,,, 좌우로 봄이 오는 억새밭,,,, 환희대에서 연대봉을 바라보고, 하산합니다 환희대 금강굴 세월을 증명하는 장천재 소나무 등껍질! 소..

2013.03.16

용봉산 병풍바위

등산객님들이 너무 몰려서 오늘은 오후 13시가 넘어서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어제는 안개와 황사가 있어서 조망이 어려웠는데 오늘은 가을처럼 하늘이 맑아서 넘 좋아요 동료와 용봉초교-투석봉-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병풍바위-용봉초교의 일정입니다 천천히, 놀면서 ,,, 병풍바위 위에 계시는 소나무! 거대한 암릉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너무 사랑을 받아서 힘들어 합니다, 만지지 마세요! 암릉위에 사는 소나무들 의자바위와 병풍바위 아래 용봉사 후달거릴 정도의 아찔함! 반대편의 용봉산 주봉들,,, 최영장군 활터, 정상 악귀봉,,,, 지난번에 촬영한 병풍바위

2013.03.10

무등산

봄이 먼저 오는 남도를 찿아서,,, 그리고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보호수에 색동띠를 둘렀습니다 잎이 나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복수초!!! 장불재,,, 천연기념물 주상절리 서석대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중봉으로 하산 멀리서 바라본 주상절리 중머리재 표지석 증심사로 하산 광주 시내의 조망은 박무로 아쉽게 못보고,,,, 중봉 군부대삼거리에 파아란 새싹이 돋아나면 다시 오리라 행복한 무등산을 찿아서!

2013.03.10

무등산 복수초!!!

혹시 복수초가 피었을까? 생각하면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개나리가 피고, 매화가 피었던 시기였거든요 오늘 1년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너무 반갑고 행복합니다 2012년에는 바람꽃도 함께 피었더니,,,, 금년은 아직입니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도 꽃은 기쁨입니다 그리고 영혼이 행복합니다 꽃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사랑스럽고 완전합니다

2013.03.09

편지

김남조 시인의 편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2013.03.06

서산 팔봉산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산(361.5미터)은 바다가에 위치하여 조망이 좋고, 3봉과 4봉의 암릉 위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서해안의 올망졸망한 해안을 보고, 인근에 맛집(박속낙지 등)이 산재하여 즐거운 곳이다 주봉인 3.4봉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아르메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소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1봉의 암릉 2봉으로 오르는 길 계단도 잘 조성되어 상승감도 있습니다 1봉너머로 펼쳐진 해안 모습!!! 여러 바위 형상 시골 풍경을 360도 방향에서 감상 할 수 있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주변의 모습이 변합니다 조금 올라와서 3봉을 잡아 봅니다 머리를 숙이고 바짝 기어야 통과됩니다 3봉에 오르기전 철제계단들,,, 거의 75도 정도의 계단을 오르면 3봉입니다 3봉 모습..

2013.03.03

대둔산

봄이 오는 대둔산에 다녀왔습니다 산 아래는 봄, 정상은 얼음이 가즉한 겨울입니다 계단길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마무리 되는 산, 대둔산,,,, 하지만 절경임에 행복합니다 소망이 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 호흡을 멈추는 순간까지 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덜 가졌다고, 남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난 너무도 너무도 축복받은 삶이다 3월이 오고, 다시 걸어가자 지난 일은, 과거는 이제 인생의 거름으로 사용하자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걸어온 산행길이 아스러히 이 밤에 남는다 동학혁명기념탑 이끼와 흐르는 물 기암들,,,, 출렁다리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들!! 조금 무섭지요 출렁다리를 위에서,,, 마천루 정상 낙조대와 멀리 산장이 보입니다 절벽과 나무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

201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