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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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산 2014. 5. 8. 22:05
홍성에서 03시 30분 자가차량으로 출발-대전 들려서 업무-모산재 주차장 도착 07:30-산행 시작 초행길이라서 천천히 오르기로 합니다 모산재-군락지-황매산 정상-삼봉-덕만주차장-원점회귀 순결바위 멋진 능선에 펼쳐진 암릉 암릉길! 반대편 능선길의 멋진 계단 요기쯤에서 일출 사진 촬영하려고 했는데!!! 모산재에서 군락지로 이어지는 능선길 정상으로 가는 길 걸어온 멋진 테크길 정상이 혼잡, 전세내신 분들 뒤에서 살짝 덕만주차장에서 모산재주차장 가는 길은 참 그렇다 중간에 길이 끊어져서 (시멘트도로 끝) 논둑을 내려가서 논을 지나다니,,,, 모내기 하면 어디로 갈지가 걱정입니다 철쭉이 피어서 사람들과 차가 엄청 많고 붐비었습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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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는 자의 노래- 류시화삶 2014. 5. 8. 07:59
길 가는 자의 노래 -류시화-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 이름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가르쳐 주었네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을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자와 이제 막 태어나는 자 삶의 의미를 묻는 자와 모든 의미를 놓아 버린 자를 나는 보았네 행복한 하루의 아침을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오늘이 있기까지 모든 것을 다하신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이제는 갈수록 허하시고, 약해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픔니다 나도 도둑이 되지 않으려면 받은 무한한 사랑을 내리사랑으로 주어야 하는데 한없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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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으로 지는 저녁놀 / 윤영초삶 2014. 5. 6. 23:25
그대 가슴으로 지는 저녁놀 / 윤영초 저 먼바다 끝에 눈부신 저녁놀이 스러져 붉은 눈물이 퍼질 때 숨을 멈추고 싶은 충동 심장이 녹아 온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그리움보다 더 깊은 사랑 잊어버리자고 오랜 기다림의 통곡 같은 가슴을 태우는 사람 때문에 털어내듯 미끄러져 숨어드는 노을빛이 사랑을 품어 가슴 터지도록 그리워 지금 바라보는 노을이 그대 눈빛 같아 그댄 저 노을을 보며 어떤 그리움을 기억할까 눈물 나게 아름다운 가을날 충만한 눈부심으로 물들어 아픈 듯 저물어 가는 저녁놀 너를 보는 동안 내가 너를 닮아가며 숨을 멈추고 바라보는 지는 해와 같이 숨어들고 싶었습니다 그렁그렁한 눈물이 돌게 하는 그대 가슴속으로 지는 저 노을빛처럼 긴 연휴를 마무리 합니다 아내와 안면도 꽃지에서 일몰을 보면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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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이창희, 류시화농부이야기 2014. 5. 6. 09:35
패랭이꽃 / 이창희 첫사랑의 눈길처럼 와 닿는 지천 어디든지 곱게 옷단장하고 무릎밑 키만큼으로 이슬 머금고 햇살 껴안으며, 거짓없이 나부낀다 추억 한 모금 사랑 한 웅큼 그리고 미움일랑 다 떨쳐버리고 하염없이 피었어라 도담스럽게 때로는 모질게 저 홀로도 의연하며 한 무리 공생으로 다툼도 없나니 해바른 터와 틈 새 대담하게 핀 결고운 생 나비 한 마리 나부시 패랭이꽃에 안기는 황홀한 날 누군가를 기다리는 연정 해맑게 빛나다 패랭이꽃 / 류시화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이 더 힘들어 어떤 때는 자꾸만 패랭이꽃을 쳐다본다 한때는 많은 결심을 했었다 타인에 대해 또 나 자신에 대해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그런 결심들이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삶이란 것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패랭이꽃 누군가에게 무엇으로 남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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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르른 날/서정주농부이야기 2014. 5. 4. 10:49
프르른 날/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용봉산 암릉 진달래도 여름 채비를!! 용봉산 주능선, 악귀봉, 노적봉, 최영장군 활터, 최고봉,,,, 농촌은 산도, 들도 파란색으로 덮혀갑니다 생명력이 충만한 시간, 연휴에 몸도, 정신도 휠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