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해서 책 한 권과 물 한병, 카메라를 가방에 담아서 용봉산으로 갔다 용봉초교에서 올라 정상과 노적봉, 악귀봉, 용바위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회귀하기로 한다 산에서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며, 혹시 바람꽃이 피었는지 찿았으나 아직은 없다 ㅋㅋ 못찿은거지만? 악귀봉에서 노을이 지기를 기다리며 책을 펼쳤다, 한비야님의 신간책! 후다닥 뛰는 산행에서 천천히로 돌아선지 몇년이 지났다 그래서 작은 책을 한권 넣고 다닌다, 점심 후에 잠시 몇 장 읽는 글이 좋다! 서서히 물들어 가는 서쪽 하늘이 아름답다 멀리 남당리 바다도 보인다 한비야의 글 중에서 한구절을 올립니다 행복은 늘 이렇게 유효기간이 있는 걸까? 행복은 돈이든 외모든 사회적 위치든 외부 조건만으로 채울 수 있는 걸까? 세상에 지속 가능한 행복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