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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17년 어느 봄날에, 암릉에 핀 아름다운..

2017.05.19

2017년 황매산 철쭉축제를 다녀오며,,,!

0, 산행 일시 : 2017,05,09 오전 07:30 0, 산행 경로 : 산청군 축제장 - 군락지- 황매산 - 합천 철쭉 군락지-황매산성-산청주차장 0, 동행 : 1인 집에서 04시 출발하면서 비가 내렸는데 5미리 미만이라는 비가 성기게 내린다 작년에도 비가 내렸는데 ㅠ 비가 와도 보이긴 한다 우산을 들고 임도로 오르면서 구경을 합니다 산청쪽은 운해가 차 있습니다 천상의 화원입니다 민중의 아품을 노래한 꽃으로 철쭉인데,,, 세상의 모든 생명은 한 뿌리이다 나의 이웃은 한 뿌리의 이파리들이다 한 이파리가 불행하면 다른 이파리도 불행하게 된다 이것이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다 내 삶이 행복해야 더불어 이웃의 삶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 - 정찬주,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중에서 -- 산 아래에서 비바람..

2017.05.14

비 내리는 황매산 철쭉 산행,,,!

철쭉 / 오세영 소리 없는 함성은 죽어서 꽃이 되나 보다. 파아랗게 강그라지면서 외치는 입과 입, 꽃은 시각(視覺)으로 말하지만 그의 언어는 미각(味覺)이다. 발포! 시위를 진압하고 돌아와 술잔에 꽃잎을 띄우는 독재자여, 너에겐 광기(狂氣)를 달래는 술조차 폭력이구나, 그러나 너는 모른다. 확고한 신념은 항상 대지에 박고 있는 뿌리인 것을, 꺾어도 꺾어도 피어나는 빛 고운 우리 나라 4월 철쭉꽃 봄이 가려나 봅니다 높은 산의 철쭉꽃도 하나 둘 지나갑니다 황매산에 들른 날은, 작년에도 비가 내리더니,,, 올해도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의 날궂이가 행복해집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길에서 자유를 누리는 방법? 즐기는 일 입니다. 먼저 올려봅니다

2017.05.13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지,,,!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터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고향 동네인지라 지나다가 들릅니다 봄이라서 연초록으로 변하는 모습과 연꽃밭에도 연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연꽃 피는 시절이 기다려집니다 모과나무꽃! 마음이란 허공과 같이 한없이 크다가도 바늘 하나 꽃을 자리 없을 만큼 좁아진다 -- 달마스님 -- 시간도 마음과 같이 고정불변 하지 않고 빠르게 가기도 하고 느리게 가기도 한다 -- 아인슈타인 --

2017.05.12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 프리드리히 니체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 프리드리히 니체 그대가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날마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 이렇게 생각하라. ‘오늘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으니 누군가 기뻐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새벽에 출발하여 노고단 고개에 도착 07:30 개방은 10:00 라는디 ㅠㅠㅠ 바람은 초속 16미터를 넘는듯? 무지 춥습니다 국공은 사정을 해도 꿈쩍도 안합니다 어차피 진달래 보러 온거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반야봉을 향하여,,, 산님들은 모이고 흩어지고,,,, 빈 계단 옆으로 진달래가 아름답습니다 국공이 개방을 예고하면서,,,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슬슬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뱀사골에 운해가 끼면 진달래와 더불어 죽이는디,,, 아쉽습니다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봅니다 길고 ..

2017.05.11

노고단 털진달래를 만나러,,,!

산길에서 / 이성부 이 길을 만든 이들이 누구인지를 나는 안다 이렇게 길을 따라 나를 걷게 하는 그이들이 지금 조릿대발 눕히며 소리치는 바람이거나 이름 모를 풀꽃들 문득 나를 쳐다보는 수줍음으로 와서 내 가슴 벅차게 하는 까닭을 나는 안다 그러기에 짐승처럼 그이들 옛 내음이라도 맡고 싶어 나는 자꾸 집을 떠나고 그때마다 서울을 버리는 일에 신명나지 않았더냐 무엇에 쫓기듯 살아가는 이들도 힘이 다하여 비칠거리는 발걸음들도 무엇 하나씩 저마다 다져 놓고 사라진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나는 배웠다 그것이 부질없는 되풀이라 하더라도 그 부질없음 쌓이고 쌓여져서 마침내 길을 만들고 길 따라 그이들 따라 오르는 일 이리 힘들고 어려워도 왜 내가 지금 주저앉아서는 안 되는지를 나는 안다. 산길 / 이성부 모든 산길은 조..

2017.05.08

봄비 속을 걷다 / 류시화

봄비 속을 걷다 / 류시화 봄비 속을 걷다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이깨우고 죽은 자는 더 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봄비 속을 걷아 승려처럼 고개를 숙인 저산과 언덕등 집으로 들어가는 달팽이의 뿔들 구름이 쉴새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여러 해만에 평온을 되찾다 개심사 청벗나무 아래,,,! 자신이 걸어가는 길에 있는 것들에 관심이 앖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2017.05.05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 황지우 ​ ​초경을 막 시작한 딸아이, 이젠 내가 껴안아줄 수도 없고 생이 끔찍해졌다 딸의 일기를 이젠 훔쳐볼 수도 없게 되었다 눈빛만 형형한 아프리카 기민들 사진; "사랑의 빵을 나눕시다"라는 포스터 밑에 전 가족의 성금란을 표시해놓은 아이의 방을 나와 나는 바깥을 거닌다, 바깥; 누군가 늘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버릇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다 옷걸이에서 떨어지는 옷처럼 그 자리에서 그만 허물어져버리고 싶은 생; 뚱뚱한 가죽 부대에 담긴 내가, 어색해서, 견딜 수 없다 글쎄, 슬픔처럼 상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 그러므로,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혼자 앉아 있을 것이다 완전히 늙어서 편안해진 가죽 부대를 걸치고 등 뒤로..

2017.05.03

자연산 철쭉꽃이 만발한 보성 일림산 !

0, 산행 일시 : 2017, 05, 01 0, 산행코스: 용추골 원점회귀(사자산으로 가다가 차량이 ㅠ 알바 조금 함) 0, 철쭉 개화 상태 : 정상 부 만개, 한치재쪽과 봉수대 쪽은 이번주 만개로 추정 0, 기타 : 일림산 철쭉축제가 2017,05 06-- 2017, 05, 07까지 개최됩니다 관광버스를 대동하신 분들은 한치재에서 장흥 제암산 까지 종주를 권합니다 ▷ 산행안내 ▷ 용추골 코스 일림산 산행은 크게 용추폭포, 한치재 봉서동 코스로 나누며 용추폭포 코스를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용추폭포 코스는 용추폭포~골치재~작은봉~일림산~헬기장~임도~용추폭포로 이어지며,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용추계곡 사이의 편백숲을 따라 약 30분정도 걸으면 지금은 경작하지 않지만 골치라는 폐 농경지와 임..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