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성자/ 조오현(오현스님)
아득한 성자/ 조오현(오현스님)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산행을 위하여 봇짐을 꾸립니다 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깨어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습니다 대청, 바람소리, 백담사 게곡의 물소리,,, 하산길에는 불이문에도 들려보렵니다 내 마음이 끈임없이 지어내는 많은 일들도 버렸으면 합니다 감동을 가득 안고 왔으면 하는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