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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황매산 철쭉 산행,,,!산 2017. 5. 13. 22:04
철쭉 / 오세영
소리 없는 함성은 죽어서
꽃이 되나 보다.
파아랗게 강그라지면서
외치는 입과 입,
꽃은 시각(視覺)으로 말하지만
그의 언어는 미각(味覺)이다.
발포!
시위를 진압하고 돌아와
술잔에 꽃잎을 띄우는
독재자여,
너에겐 광기(狂氣)를 달래는 술조차
폭력이구나,
그러나 너는 모른다.
확고한 신념은 항상
대지에 박고 있는 뿌리인 것을,
꺾어도 꺾어도 피어나는
빛 고운 우리 나라 4월 철쭉꽃봄이 가려나 봅니다
높은 산의 철쭉꽃도 하나 둘 지나갑니다
황매산에 들른 날은, 작년에도 비가 내리더니,,,
올해도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의 날궂이가 행복해집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길에서 자유를 누리는 방법?
즐기는 일 입니다.
먼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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