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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가을 같은 초여름! 활짝 핀 마가렛! 옹이(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상처라 부르지 말라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 올렸으니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한때는 이것도 여리디여렸으니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2012.05.17

길에서 만난 이쁜이들

비가 내린 후 선선한 날씨가 계속입니다 초여름 화창한 모습에 마음도 업 됩니다 오래도록 한 마음으로, 간절함으로 ,,,,, 기다립니다 까치 울음에도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호사를 부립니다 꽃도 보고, 심호흡도 합니다 손 잡고 함께 걸어가면 되겠죠? 어려움도, 먼 길도, 따스함으로 동행할렵니다 더위와 가뭄에 시들합니다 곧 화사한 여름을 열겠죠! 정열로 불타오르면서,,,, 가시는 감추고, 꽃만 보입니다 호밀 수확합니다 트랙터 한대가 2억5천이니 참,,,,, 뒷편의 나대지는 충남의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 신도시 입니다 저 대지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추억입니다

2012.05.16

수려한?

친구가 문자가 왔습니다 비도 오고 힘들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풀고, 쉬라고,,,, 친구는 무척이나 외로운가 봅니다 세상에 어렵고, 외로지 않은 사람은 없겠죠,,,, 그래도 산에 가면 잊고, 다시,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살 수가 있는데요,,, 비오는 날 !!! 모두 촉촉하게 자기의 감성을 나눕니다 사랑, 이별, 자녀, 우리는 생활,,,, 낼 태양이 뜨거든 일찍 물어 볼 겁니다 왜? 사랑하냐고,,,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