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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하루 종일 안개같은 박무가 우리 주변을 감싸고, 끈적거리는 일상이었습니다 지인들과 얼큰한 국물이 그립다고 선술집에서 밥을 겸해 한잔했습니다 살아 있는 아나고를 탕으로 먹었습니다 자어탕보다는 낫겠죠? 자연산이니 항생제는 안먹었을테니까요,,,, 화단에 들려서 인사를 합니다 도라지꽃! 옛날에는 시골집 앞산에 지천이던 것이 지금은 없습니다 참 친근합니다 엤 친구처럼 지금은 약용식물이 되어서 재배를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보통 5년은 키웁니다 물론 중간에 이식을 해서 키웁니다 작은 무무만큼 큽니다 포도가 익어가죠! 청포도 진실이 주절이는 안 열려도 참 곱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고서는 참 싱그럽습니다 화단에 늦깍기로 피었습니다 남들은 벌써 방학했는데,,,, 결실의 과정입니다 전 가을을 좋아합니다 이 분들도 봄을 마치고..

2012.07.04

점심 산책!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유하) 붉게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 문득 그대 이름을 불러볼 때 단숨에 몰려오는, 생애 첫 가을 햇살의 길을 따라 참새가 날아오고 바람은 한짐 푸른 하늘을 내 눈 속에 부려놓는다 마음 다흔 곳이 반딧불일지라도 그대 단 한 번 눈길 속에 한세상이 피고 지는구나 나 이순간, 살아 있다 나 지금 세상과 한없는 한몸으로 서 있다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먼 곳의 새가 나를 통과 한다 바람이 내 운명의 전부를 통과해낸다

2012.07.04

다양한 모습의 연

좋은일이야(이성부) 산에 빠져서 외롭게된 그대를 보면 마치 그물에 갇친 한마리 고기 같애 스스로 몸을 던져 자유를 움켜쥐고 스스로 몸을 던져 자유의 그물에 갇친 그대의 외로운 발버둥 아름답게 빛나는 노래 나에게도 아주 잘 보이지 산에 갇히는 것 좋은 일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서 갇히는 것은 더더욱 좋은 일이야 평등의 넉넉한 들판이거나 조즈넉한 산비탈 저 위에서 나를 꼼꼼히 돌아보는 일 좋은 일이야 갇혀서 외로운 것 좋은 일이야

2012.07.03

대천밤바다

휴일 저녁! 전 박무가 가득한 대천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누구나 바닷가에 추억 하나 묻지 않은 사람은 없겠죠?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못 가봤네요 그림자 두명! 사람들이 없겠지? 이랬는데 많네요 여름이 왔습니다 테라스에서 타닥거리는 조개구이에 목젓을 적히는 소주가 있다면 행복한데,,, 제가 20대 시절에는 해녀상 앞에 용다방이 있었는데 철거됐습니다 음료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와 사람 구경합니다 밤은 깊어 갑니다 『 일과 인생의 균형이 잡히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이제, 일에서의 성공과 함께 인생에서 성공에 도전해 보시길,,, 이종선』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