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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세석-천왕봉-중산리)

안개가 너무 깊어서 3시에 기상했다 4시에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저것 하고 4시반에 출바합니다 세석은 한 밤중입니다 온 천지가 안개입니다 잘 안 보입니다 그래도 다 갑니다 감춰진 춤은 그림 찿기 한번 하시죠 조금 밝아 오네요 안개에 젖은 주목이 청초합니다 요기서 일출을 보려했습니다만,,, 먼동이 터 옵니다 저 멀리 천왕봉도 보입니다 지리산에서 찬란한 일출은 처음입니다 이런저런 소망?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운해가 꿈처럼 펼쳐집니다 세상에 많은 이들도 저 구름같이 소망을 가지고, 밤마다 꿈을 꾸었음 좋겠습니다 힘든 이에게 솜털같은 부드러움으로 감싸주소서!!! 햇볕이 따스해보입니다 이 촉촉한 아침에 저 편 운해는 축복입니다 완전하게,찬란하게, 완벽하게, 찬왕봉을 넘어 차오릅니다 운해도 느낌이 좀 다릅니다 따스..

2012.07.08

지리산(거림에서세석대피소)

지리산에 갔습니다 1박2일이지만 토요일에 시험이 있어서 오후3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세석에서 1박하고 천왕봉 거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2인이 예정했으나 나홀로 산행으로 지침 심신을 치유하고자 했습니다 거림통제소에서 시작합니다 비가 내려서 게곡에는 물이 넘치고, 길은 질퍽합니다 오다 보니 양수발전소가 가뭄에 바닥을 보이던데 다행입니다 서서히 안개가 끼더니 산에 천지입니다 안개 속에 싸리꽃! 가을이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물길은 세석 급수대까지 이어집니다 수줍어서! 컴컴할 정도? 이렇게 물을 따라 걸었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땀이 바가지로 나옵니다 머리띠도 2번이나 짯더니 후두둑 땀이 나옵니다 출석체크하고 3층 호텔에 입실합니다 누룽지를 후다닥 먹고, 일몰을 볼 수있을까 서성거렸습니다 안..

201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