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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붉은 연꽃

오늘은 어느 분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늘 온화한 미소와 조용한 성품으로 사랑받으셨던 분입니다 한 보름 전에도 뵙고 인사했는데,,,, 104년만에 가뭄이 그분이 돌아가고서 해결이 됐습니다 늘 꽃을 좋아하시고 가꾸셨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부모와 같은 사람이었죠! 오늘 하관에도 어머니가 꽃을 올리며 돌아셨는데? 걱정이 되어서 저녁을 함께 하고 오는 길에 잠시 바람을 쐽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께서 천국으로 가셨답니다 하나도 서운하지 않으시다고,,,, 슬픔을 참으시나 봅니다 비가 잠시 들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연꽃이 환하게 웃습니다 세상은 역시 다 주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니 바람이 불어 흔들어 봅니다 오로지 한송이 피어 소망을 이루고저 합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평화를! (이응노화백 생가터) 석남꽃 ..

2012.06.30

눈꽃풀과 나리꽃!

눈꽃풀입니다 여름이면 산에 지천으로 피는 나리입니다 이혜인 - 나리꽃 느린 하루 해를 따라 소소했던 기억들이 물들죠 무거웠던 짐을 놓고 닮은 눈이 함께 웃었던 시간 맘이 많이 헤질 때면 아껴뒀던 추억들을 꺼내요 새어오는 웃음에 서글픈 눈물을 감출 수 있게 이젠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시려도 시린 줄 모르는 한사람 아주 잠시동안만 아주 잠시동안만 우리 사랑 쉬어요 웃어도 눈물이 흘러서 그 눈물 강처럼 흐르고 있지만 우릴 갈라놓았던 그때 기억들을 모두 잊어요 보고싶죠 보고싶죠 보고싶죠 넓은 어깰 마주보면 온 세상이 내게 올 거 같았죠 발을 맞춰 걸으며 웃던 시간마저 눈이 부셨죠 내겐 하늘이 샘이 넘 많아서 그러는 거니까 화내지 말아요 작은 추억 하나도 빛을 잃지 않고 기다릴게요 영원토록 나레이션) 한 곳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