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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바다(안면도 마검포)

이 바다를 다닌지가 20년이 넘은 것 같다 여기에 가게,민박,사워장 등,,,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이니 지난 추억을 안고 와 보니 너무 변했다 주변이,,,, 바다는 오늘도 같다 독살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는 새록새록 살아난다 이 아가시들은 너무 진지하다 겹겹이 밀려오는 추억! 노동의 현장! 맛조개 잡는다고 삽질에 소금 좀 없앤는데,,,, 등이 화상 입을 정도로 놀다 3부자가 울면서 업드려서 일주일을 잤는데,,,, 아무도 찿아 주는이가 없네요 무동력 목선입니다 까나리(실치) 잡을 때 쓰는지,,,, 부자간에 너무 열심이죠! 이 분위기로 쭉 행복하세요 긴 여정의 흔적을 남기고 숨었네요 더위에 갈매기도 발을 담그고,,, 사랑(노동)의 흔적

2012.06.23

빈배

욕심 없이 사는 사람이 있나요? 저 너머 섬에 사는 간월암 스님은 다 버리시고, 바라만 볼 수 있을까요? 고요한 바다에 숭어는 뛰는데, 그 숭어는 욕심이 없을까???? 간월암에 만조가 되면 사용하는 빈배! 필요할 때만 쓰고 간조시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배! 바위위에 조그만 물체는 고양이입니다 그는 고기잡는 중! 생계? 아님 욕심? 주인 기다리는 배! 주인이 노를 저야 움직이는, 그저 떠 있기만 하는 배! 저녁에는 암자가 문을 닫는데! 닫친 문을 보면서도 믿음을 의심? 확인하러 가시는 분들! 빈배로 돌아 오소서!

2012.06.22

수덕사 맛집(우리식당)

금요일! 좀 여유로움도 있고, 부자인 것 같은 날 아닌가요? 이런 기분을 어떻게 살려볼까? 해도 뉘엇뉘엇 지는데 수덕사로 산채 먹으러 갑니다 더덕구이 정식! 소란한 것 싫어서 미리 전화해서 주문하고 산사의 그늘 아래로 안깁니다 수덕사 지구내 우리식당으로,,,, 정갈한 반찬이 24가지 나옵니다 메인은 더덕구이! 전 생마가 더 담백합니다 도토리 가루로 만든 빈대떡! 더덕구이! 도토리묵! 오가피와 호두! 취나물! 조기튀김! 죽순초무침! 짠동치미! 어리굴젓! 참나물! 불고기! 버석볶음! 생마! 우렁이무침! 야채무침! 산나물! 느타리버섯볶음과 고사리! 우렁된장! 가오리찜! 동네 엉아 오셨다구 1마리 추가! 완성된 작품! 구수한 된장에 산채와 각종 찬으로 행복합니다

음식 2012.06.22

흐린 날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먼 바다에 태풍과 바람 온다는디,,,, 100년만의 한해로 전국이 떨지만 곧 장마는 올 것인디,,,, 모진 바람에 꽃잎지기 전에 열매 맺으소서,,,,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