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307

농부의 밥상!

어머니 집 텃밭에 민들레가 새 잎을 피웠습니다 민들레의 어린 잎을 채취하여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쳤습니다 쌉쌀한 민들레 맛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봄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시골의 맛은 텃밭에 있습니다 약용으로도 쓰이는 민들레 요리, 몸에도 좋을 듯 합니다 1, 민들레를 손질하여 이물질을 제거한다. 2,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다 3, 물기를 쪼---옥 빼서 4, 만들은 양념장에 무친다 아, 저는 씹는 맛을 즐기는 편이라서 뜨거운 물에 데치지 않습니다 자연의 그 상태로 합니다

음식 2014.04.03

햇볕 좋았던 날에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얼굴이 잊혀 갈 때쯤 그대 떠나간 자리에 나는 한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눈이 내리면 늘 빈약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 잊혀진 추억들이 눈발 속에 흩날려도 아직은 황량한 그곳에 홀로 서서 잠 못 들던 숱한 밤의 노래를 부르리라.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라. 내가 한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간 그대는 바람이었네 - 이정하님의 에서 -

2014.04.03

아픈 봄 저녁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서툰사랑 / 이정하 누군가를 만나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의지와 달리, 지난 모든 상처 따위는 모른다는 듯, 또 요동치는 마음을 보며 지레 겁을 먹는 당신에게, 사랑 앞에서 또 서툴 거라며 발부터 빼는 당신에게, 안돼 사랑 놀음은! 하며 마음을 단속하는 당신에게, 그 마음을 그냥 방목하라고 당부하고 싶어서 많은 말들을 고르고 고른다. 들어봐. 당신은 어떠한 사랑에도 익숙할..

2014.04.01

4월 첫 아침을 열면서!

맑은 꽃 - 김 여정 - 눈물보다 더 맑은 꽃이 있을까 4월은 꽃이 많은 계절 4월은 눈물이 많은 계절 맑은 꽃 속의 샘물에 뜨는 별 예사로이 보면 안 보이는 별 별이 안 보이는 눈에는 눈물이 없지 사람들은 꽃만 보고 눈물은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샘물만 보고 별은 보지 않는다 광장에는 꽃의 분수 4월의 눈물이 솟는데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_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저의 조그만 공간을 방문하시는 아름다운 분들께..

2014.04.01

여운을 남기는 시를 읽으며

멀리서만 / 이정하 찾아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기로 하면 가지 못할 일도 아니나 그냥 두고 보기로 했다. 그리움 안고 지내기로 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그대가 많이 변했다니 세월 따라 변하는 건 탓할 건 못되지만 예전의 그대가 아닌 그 낭패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멀리서 멀리서만 그대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이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 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 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

2014.03.31

멀리서만-이정하

멀리서만 / 이정하 찾아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기로 하면 가지 못할 일도 아니나 그냥 두고 보기로 했다. 그리움 안고 지내기로 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그대가 많이 변했다니 세월 따라 변하는 건 탓할 건 못되지만 예전의 그대가 아닌 그 낭패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멀리서 멀리서만 그대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행복한 오후입니다 너무 덥네요 어제 밤을 밝히고, 또 다른 하루입니다 아파트는 도색한다고 시끄럽고여 창 밖에서 보이구여 아--- 진짜

2014.03.30

봄철 건강 밥상을 차려봅니다

대지의 온도가 오르고, 아지랭이가 피기 시작하면 나른한 춘곤증이 옵니다 그리고 입맛이 없다고도 합니다 건강 밥상을 한번 차려 봅니다 무,배추풋고추,파를 이용한 백김치를 나박김치 스타일로!!! 미역국에 제철 바지락을 넣어서,,, 봄철 냉이 무침! 밥도둑, 꽃게 간장게장! 현미와 콩을 넣은 잡곡밥! 깻잎장아찌! 행복한 아침 드세요!!

음식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