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기다려지는 것 중에서 하나는 불갑사와 선운사 상사화이다 올해도 추석 연휴에 밀리는 도로를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다 수 많은 꽃을 보면서 행복했다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집이 생긴 이후 인간은 서로 경계선을 쌓게 됐고, 이 때문에 단절과 갈등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집 한 채를 마련하고 노예처럼 살아간다 개울에 수영하는 어린이가 부럽다 상사화 꽃그늘 아래서 너무 행복해 보였다 상사화와 단풍이 대조적이다 세상은 한치 앞을 예견할 수 없음이다. 가을이 깊어 간다 짧은 가을 해가 눈부시다 참 화려하고, 곱다! 겨울 지나고, 다시, 다시, 오래도록 피어있기를 소망한다 오늘, 내 마음에도 한 송이 꽃으로 오래 남기를, 기억되기를,,,, 꿈을 이루어 내기에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열정, 용기, 인내, 선택과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