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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맛집(대추나뭇집 : 옻닭)

금요일 오후,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이 잔뜩이나 잠겨서 감기가 홈빡 들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저녁하자고,,, 땀을 흠뻑 흘리면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대추나뭇집에 옻닭을 주문했다 몸을 덥게 하는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도착하자 틈실한 토종닭이 옻육수에 조리되어 나왔다 이 집은 사시사철 떨어지지 않는 음식(반찬)이 있다 오이 피클과 짠무이다, 맛이 깔끔하다 상에 나온 마늘과 청양초를 대충 손으로 잘라서 탕에 넣었다 매운 냄새가 난다 육수와 고기를 먹으려 땀을 흠뻑 흘렸다 행복하다 밥은 육수에 찹쌀로 밥을 미리 시루에 쪄서 주신다 조금 지나서 밥이 퍼지자 고소한 죽이 되었다 후배들도, 저도 후끈한 몸으로 감기 떨구고 왔습니다 새벽에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잠시 쉬고, 멋진 산행을 소망합니다 모두 행복한 저녁되세요

음식 2013.10.11

꽃과 시!

사람들이 가장 멋진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리고 가슴 뛰는 표정으로 하늘을 볼 수 있다 큰 꿈을 꾸지 않아도, 작은 꿈으로 행복할 수있는 계절! 가을이다 단풍 - 김종상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닮아서 잎사귀도 빨갛게 물이 들었네. 감나무에 떨어진 아침 이슬은 감잎에 담겨서 빨강 물방울. 샛노란 은행잎이 달린 가지에 잎사귀도 노랗게 잘도 익었네. 은행나무 밑으로 흐르는 냇물 은행잎이 잠겨서 노랑 시냇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2013.10.09

가볍게 다녀올 곳, 해미읍성

해미읍성에 다녀왔습니다 성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고, 축제도 열리는 중 입니다 서해안 해미나들목에서도 아주 가깝고, 태안이나 서산 여행을 하시고 상경 하시다가 들러도 좋습니다 넓은 공간과 잘 정비된 잔듸를 걸으면 가을 즐겨보세요 정문 성문을 후면에서 보았습니다 지휘부가 있는 곳 천주교 박해지이기도 합니다 호야나무 주변에 천주교 박해와 순교지가 많습니다

아침을 열면서,,,

태풍이 온답니다 고요하게 내려 앉은 아침입니다 행복하게 출발하세요 살아 간다는 것은.....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2013.10.08

용봉산 용봉사!!!

산에 사람이 가득하다 용봉사에 들렸다, 어렸을 적에 소풍 가던 곳인데,,, 수덕사 말사이나 백제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고, 주변에 문화재도 많다 병풍바위 아래 자리잡은 산신각과 대웅전!!! 요것은 보물 제1262호(용봉사영산회괘불탱 (龍鳳寺靈山會掛佛幀)) 등록된 문화재입니다 죄송한데 살짝! 석가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괘불탱으로,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이다. 화면 중앙에 석가를 화면 가득 그리고, 8대보살, 10대제자 등의 무리가 석가의 주위에 에워싼 구도이다. 석가는 오른손은 무릎에, 왼손은 배꼽에 갖다 댄 모습으로 중앙에 앉아있다. 석가불 양 옆으로 서 있는 8명의 보살들의 얼굴은 갸름하고 연꽃 등을 ..

속리산 산행

아침 5:30분 기상, 아침 먹고 6:30분 출발하여 속리산에 도착 08:00 준비하고 몸 풀고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롯이 혼자로서 즐겨보고자 합니다 세상을 잊으라는 속리산에서,,,, 세상을 생각하고, 세상을 말합니다 ㅋㅋㅋ 일주문을 들어섭니다 시선대에서 문장대로 회귀하는 코스를 잡고, 서둘러서 대전에 들려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보은가서 대추 사가지고 가려구요 엄청 달고 맛이 있습니다 계곡은 서늘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아,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경업대에서 입석대를 봅니다 날씨가 허락해야 보는데,,,, 오늘은 최상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힌구름 흐르고, 바람도 불어 줍니다 이 산도 여기 저기 가을 준비 중 입니다 신선대 구름만 잡아 봤습니다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경업대에는 단..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