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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장과 발효식품(맛집:홍성 참게집)

가을비가 내리고, 농촌의 일상이 한가하니 손님들이 찿아왔다 얼큰한 참게탕과 발효음식으로 점심하러 왔습니다 추석 명절에 느끼함을 없애고, 부글 거리는 속을 섬유질로 채우려고 합니다 밥을 게 뚜껑을 빼내서 비비고, 발효된 장아찌를 생김에 싸서 먹습니다 마무리는 매운탕과 숭늉입니다 참게매운탕 참게장 뚜껑은 벌써 밥에 비벼서 없네요 오가피 뽕잎을 1년 발효시킨 것 우렁이 발효시킨 것 매실장아찌 된장 고추장아찌 고들빼기장아찌 약쑥을 발효시킨 것 뽕잎을 3년 발효시킨 것

음식 2013.09.24

화단의 꽃

퇴근길에 아파트 화단에 들렸다 상사화가 피었다 2층에 사는 이모가 심은 상사화, 올해도 핀다 이모부는 정년했는데,,,, 집도 불이 꺼졌다 가을은 - 정두리 꽃이 예쁘지 않는 일은 없다 열매가 소중하지 않는 일도 없다 하나의 열매를 위하여 열 개의 꽃잎이 힘을 모으고 스무 개의 잎사귀들은 응원을 보내고 그런 다음에야 가을은 우리 눈에 보이면서 여물어 간다 가을이 몸조심하는 것은 열매 때문이다 소중한 씨앗을 품었기 때문이다 동시를 올려봅니다, 가을은 가장 어린이 같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가장 평안한 계절입니다 자기 감정에 충실할 수 있으니까?

2013.09.23

또 새로운 한 주를 열면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한 주를 열어 봅니다 힘차게, 겸손하게 시작하려 합니다 주변인에게 위로와 사랑, 나눔이 있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기도하는 손 뒤러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이 화가는 어린 시절에 무척이나 가난했기 때문에 미술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자기의 학비를 댈 수가 없었다. 그는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가난한 친구와 만나서 의논을 했다. 그 친구는 ˝뒤러야, 우리가 도무지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데 이렇게 해보자. 네가 먼저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렴, 나는 식당에 가서 돈을 벌어 너의 학비를 대겠다. 네가 공부를 마치면 그 다음에 또 네가 나를 지원해 주면 내가 공부를 할 수 있지 않겠니?˝라고 제의 하면서 앨버트 뒤러를 위해서 땀 흘리며 쉬지 않고 일했다. 그리고 매달 이 뒤러..

2013.09.23

휴식

짧은 연휴가 다 지나갔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땀을 흠벅 흘리러 산으러 간다 시골의 정겨운 모습도 담고, 완전히 내려놓고 쉰다 한적한 시골집 풍경! 벼랑 위에서 다리를 내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나도, 가을이 된다 쉬어야 생각이 난다 이노베이션의 기회는 태풍처럼 오는 것이 아니고, 미풍처럼 다가왔다 사라진다고 말한다 쉬는 거에 익숙하자 삶도, 생활도, 조직도, 쉬어보자?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자 집 앞에 익어가는 논! 철저하게 내려놓고, 다시 말이다 추수가 끝이 나고, 봄에 다시 시작하듯이,,,, 산에서도 멍가가 익어 갑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철저히 바꿔봅니다 하나씩, 아니면 반쪽이라도,,, 매일, 가을은 짧으니까! 어느곳에서는 묵집의 묵으로, 어느곳에서는 자연으로 다시 태어나리..

2013.09.22

태안 다알리아 꽃축제를 다녀오다

추석 연휴에 안면도(태안) 다알리아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서 봅니다만, 휴일이라는 요소를 감안해도, 편의시설과 꽃의 식재면적이 별로임을 느낌니다 다알리아꽃의 식재 면적이 봄축제 기간보다도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여름철의 고온현상으로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차에 입장료는 올랐네? 쿠폰을 주는데, 결국 단지내에서 현금을 조금 내야 이용이 가능한 쿠폰입니다 ㅋㅋㅋ 화헤농업인의 노고에 누가 안되길 바랍니다 천일홍 바늘꽃 수 많은 꽃들을 보면서 농업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행복함을 느낌니다 더욱 멋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농부이야기 2013.09.22

상사화 관련 시(이해인 작은 위로)

작은 위로 / 이해인 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구요 아름다운 죄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고 싶은 하는님 오늘은 하루 종일 꼼짝을 못하겠으니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2013.09.22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

가족들과 꽃지해수욕장의 할매바위 낙조를 보러 갔다 여러번 갔으나 시원찮은 일몰에 만조해야 했으나 오늘은 아주 멋지게 해가 진다,,,, 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연발하며, 일몰을 감상한다 나도, 우리도, 모두 행복하단다 민족 명절인 추석의 풍요로움일까? 아니면, 다른 성취감일까? 모두가 하루를 이 순간 보내지만, 하루를 어떻게 소비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공적인 삶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얘기하는 알차게 사는 것이 아닐까? 알차게, 내실있게 사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자원의 배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것! 파레토 최적인 상태 ! 시간의 관리는 참 어렵다 어려서부터 지도받아온 것이고, 삶의 화두가 아닐까? 어느 누구도 기다려서는 도출되는 성과가 없으니까? 나의 노력을 필요한 부문에 적적량을 투입..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