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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를 기억하며,,,,삶 2013. 9. 30. 10:00
9월이면 기다려지는 것 중에서 하나는 불갑사와 선운사 상사화이다
올해도 추석 연휴에 밀리는 도로를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다
수 많은 꽃을 보면서 행복했다
기억을 떠올려 본다
집이 생긴 이후 인간은 서로 경계선을 쌓게 됐고, 이 때문에 단절과 갈등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집 한 채를 마련하고 노예처럼 살아간다
개울에 수영하는 어린이가 부럽다
상사화 꽃그늘 아래서 너무 행복해 보였다
상사화와 단풍이 대조적이다
세상은 한치 앞을 예견할 수 없음이다. 가을이 깊어 간다
짧은 가을 해가 눈부시다
참 화려하고, 곱다! 겨울 지나고, 다시, 다시, 오래도록 피어있기를 소망한다
오늘, 내 마음에도 한 송이 꽃으로 오래 남기를, 기억되기를,,,,
꿈을 이루어 내기에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열정, 용기, 인내, 선택과 집중,,,,
난 오직 한가지 자기 삶에 대한 사랑이다
누구나 지금까지 꿈 하나만 가지고 살아온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이 가을에,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그것은 그동안의 땀 위에 다시 땀을 내는 것이다
동백꽃 피던 개울물이 단풍들것네!!
세상의 시선을 받지 않아도, 오늘처럼 뜨겁게 차오르는 것만 있다면 좋다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도 변함은 없다
다만 내 속의 내가 나를 험상굿게 한다 늘 바보처럼,
낙엽 입사귀 한나 떨어지자, 물보라가 인다
아름다운 일이다
결국 비움이다
흐르는 물처럼 사는 것, 무지 힘들지만?
저항하지 말고 살자
이 꽃밭에 와보니 아무렇게 피었어도 아름답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는 나도 순수해진다
다시 시작하는 중년,
이제 포기하지 않기로 다시 다짐한다
내일은 선물이 있으리라 믿는다
시간, 열정,,,,사랑!
이 순간, 나의 호흡은
기쁨과 슬품, 희망과 절망, 꿈과 좌절 등을 호흡한다
이 길에서 나쁘고, 힘든 일만 있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에 소망을 말한다
지금까지,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했던 많은 일들이 원동력이 되었으리라
이 상사화 그늘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랑만이 마지막까지 가치이니까?
한 철학자는 독수리가 더 빨리, 더 쉽게 날기 위해
극복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공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기를 모두 없앤 진공 상태에서 새를 날게 하면
그 즉시 땅바닥으로 떨어져 아예 날 수 없게 된다.
공기는 비행하는데 저항이 되는 동시에 비행의 필수조건이다.
- 존 맥스웰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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