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 28

가을날, 선운사에 가본 적이 있나요?

선운사 / 송창식(시,노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0, 방문일시: 11월 5일 오후 늦어서,,,, 0, 단풍 : 금주까지는 즐길듯 합니다, 바람이 문제지만요 도솔천을 따라서 올라갔다가 원점 회귀합니다 상사화가 진 자리에 무성한 잎이 가득합니다 의자에 안자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푼 곳! 때로는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평가를 받는다 인생도,,, 가을도 그렇다 코로나 이후 자유롭게 마나는 단풍들,,, 사람마다 특별한 가..

2021.11.08

사랑은 발바닥이다 / 박노해

사랑은 발바닥이다 / 박노해 머리는 너무 빨리 돌아가고 생각은 너무 쉽게 뒤바뀌고 마음은 날씨보다 변덕스럽다 사람은 자신의 발이 그리로 가면 머리도 가슴도 함께 따라가지 않을 수 없으니 발바닥이 가는 대로 생각하게 되고 발바닥이 이어주는 대로 만나게 되고 그 인연에 따라 삶 또한 달라지리니 현장에 딛고 선 나의 발바닥 대지와 입맞춤하는 나의 발바닥 내 두 발에 찍힌 사랑의 입맞춤 그 영혼의 낙인이 바로 나이니 그리하여 우리 최후의 날 하늘은 단 한 가지만을 요구하리니 어디 너의 발바닥 사랑을 좀 보자꾸나 못쓸 것이 되어가는 삶에서 가을은 특별합니다 당장 의미가 있건 없건 멈추지도 못합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삶에서 더욱 멈출 수 없습니다 이런 날 말해준다면 두고두고 값을 겁니다

2021.10.25

멀리 못가도 걸으면 여행,,,!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있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섬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리운다. 죽도는 천수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이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섬에서의 갯벌 체험은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거리와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죽도는 남당항 바로 앞 약 3.7km 지점에 위치하여,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곳이며, 올망 졸망한 8개의 섬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다음백과) 길을 나서면 여행,,,! 아내와 걷기 좋은 죽도로 갑니다 선착장에 많은 사람들이 하선을 합니다 꺼꾸로 걷기로 합니다 11번에서 1..

2021.08.20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별이 쏱아지던 여름 날의 설악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탕을 뿌린 것처럼 빛나던 은하수도 그립습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그것을 할 수 있다 「 월트 디즈니 」

2019.03.03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8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기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덥고 하루가 버거울 때 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 그렇다 해도 울지 않는다 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 오늘은 고달파도 웃을 수 있는 건 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 지난 시간을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나를 조용히 들여다 봅니다 가끔 찿아가는 바닷가에서,,,,!

2018.08.10

2017 년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송년인사 / 오순화 그대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대 올해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대 올해도 사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대 올해도 내 눈물 받아 웃음꽃 피워주고 그대 올해도 밉다고 토라져도 하얀 미소로 달래주고 그대 올해도 성난 가슴 괜찮아 괜찮다고 안아주고 아플 때마다 그대의 따스한 손길은 마법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대의 품은 오늘도 내일도 세상에서 가장 넓고 편안한 집입니다 그대가 숨쉬는 세상 안에 내 심장이 뛰고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 올해도 살아줘서 살아있음에 큰 행복 함께 합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 유안진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 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감기..

2017.12.31

2017년 황매산 철쭉축제를 다녀오며,,,!

0, 산행 일시 : 2017,05,09 오전 07:30 0, 산행 경로 : 산청군 축제장 - 군락지- 황매산 - 합천 철쭉 군락지-황매산성-산청주차장 0, 동행 : 1인 집에서 04시 출발하면서 비가 내렸는데 5미리 미만이라는 비가 성기게 내린다 작년에도 비가 내렸는데 ㅠ 비가 와도 보이긴 한다 우산을 들고 임도로 오르면서 구경을 합니다 산청쪽은 운해가 차 있습니다 천상의 화원입니다 민중의 아품을 노래한 꽃으로 철쭉인데,,, 세상의 모든 생명은 한 뿌리이다 나의 이웃은 한 뿌리의 이파리들이다 한 이파리가 불행하면 다른 이파리도 불행하게 된다 이것이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다 내 삶이 행복해야 더불어 이웃의 삶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 - 정찬주,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중에서 -- 산 아래에서 비바람..

2017.05.14

비 내리는 황매산 철쭉 산행,,,!

철쭉 / 오세영 소리 없는 함성은 죽어서 꽃이 되나 보다. 파아랗게 강그라지면서 외치는 입과 입, 꽃은 시각(視覺)으로 말하지만 그의 언어는 미각(味覺)이다. 발포! 시위를 진압하고 돌아와 술잔에 꽃잎을 띄우는 독재자여, 너에겐 광기(狂氣)를 달래는 술조차 폭력이구나, 그러나 너는 모른다. 확고한 신념은 항상 대지에 박고 있는 뿌리인 것을, 꺾어도 꺾어도 피어나는 빛 고운 우리 나라 4월 철쭉꽃 봄이 가려나 봅니다 높은 산의 철쭉꽃도 하나 둘 지나갑니다 황매산에 들른 날은, 작년에도 비가 내리더니,,, 올해도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날의 날궂이가 행복해집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길에서 자유를 누리는 방법? 즐기는 일 입니다. 먼저 올려봅니다

2017.05.13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고은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고은 겨울 문의에 가서 보았다. 거기까지 닿은 길이 몇 갈래의 길과 가까스로 만나는 것을. 죽음은 죽음만큼 길이 적막하기를 바란다. 마른 소리로 한 번씩 귀를 닫고 길들은 저마다 추운 쪽으로 뻗는구나. 그러나 삶은 길에서 돌아가 잠든 마을에 재를 날리고 문득 팔짱 끼어서 먼 산이 너무 가깝구나. 눈이여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는가. 겨울 문의에 가서 보았다. 죽음이 삶을 껴안은 채 한 죽음을 받는 것을 끝까지 사절하다가 죽음은 인기척을 듣고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모든 것은 낮아서 이 세상에 눈이 내리고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예당저수지의 봄,,,! 봄에는 집착하지 말자,,,! 거침없이 살자,,,!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