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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발바닥이다 / 박노해산 2021. 10. 25. 15:03
사랑은 발바닥이다 / 박노해
머리는 너무 빨리 돌아가고
생각은 너무 쉽게 뒤바뀌고
마음은 날씨보다 변덕스럽다
사람은 자신의 발이 그리로 가면
머리도 가슴도 함께 따라가지 않을 수 없으니
발바닥이 가는 대로 생각하게 되고
발바닥이 이어주는 대로 만나게 되고
그 인연에 따라 삶 또한 달라지리니
현장에 딛고 선 나의 발바닥
대지와 입맞춤하는 나의 발바닥
내 두 발에 찍힌 사랑의 입맞춤
그 영혼의 낙인이 바로 나이니
그리하여 우리 최후의 날
하늘은 단 한 가지만을 요구하리니
어디 너의 발바닥 사랑을 좀 보자꾸나
못쓸 것이 되어가는 삶에서 가을은 특별합니다
당장 의미가 있건 없건 멈추지도 못합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삶에서 더욱 멈출 수 없습니다
이런 날 말해준다면 두고두고 값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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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귀감사합니다
답장이 늦었쥬 ㅎㅎ
가을 편지라서요
썸네일을 보고 황매산에 가셨나 했더니 맞군요...ㅎㅎ
억새풀이 마지막 몸짓을 할때 가셔서 더 화려한거 같습니다...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그냥 복잡해서 놀았습니다
끈을 놓을 수가없어서요 ㅠㅠㅠ
참 살 수록 힘든 모양입니다
황매산엘 다녀오셨군요.
황매평원의 억새가 환상적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사진이 너무 좋네요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방문과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멋진 시와 더불어
아름다운 억새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늦었습니다
참 행복한 가을입니다 힘들어도 가을은 행복입니다 감사!!
박노해의 걷는 독서 구매했습니다 ㅎ
그분은 힘든 삶을 사셔도 시는 평화롭습니다 개인 생각?
산다는거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너무도 많은 것을 누리는 지금도 작아보여요 ㅠ
감사합니다
억새풀이 한도 끝도 없이 펼쳐진 모습이 환상 이네요.
가보니 많은 이들이 왔습니다
근데 전 그냥 놀아봤습니다
행복한 오후를,,,
답장이 늦었습니다
좋은시와 멋진 사진이네요
배경은 황매산이죠?
모산재가 좋은데 못갔어요 ㅎㅎ
사람들처럼 화려함을 따라가네요
아주 평이한 그런 느낌으로 황매산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보며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마지막 한 주!
추워진 가을빛 하늘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11월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내 보렵니다 그냥 복잡하고 그래서 답을 안드렸습니다
오늘 임용장 수여하면서 정리했습니다 ㅎㅎ 행복한 11월 되셔요
발바닥이 사랑이었네요...가슴만 사랑인줄...억새풀이 너무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