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시 144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일상으로 돌아 온 월요일입니다 행복한 만남, 가족, 고향, 아쉬움,,,,등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모두에게 힘찬 시작이길 소망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4.02.03

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이평화 -

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이평화- 잠깐이라도 시간을 늦추거나 가속하는것이 가능한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있습니다. 다만, 제 심장의 뜀박질이 멈춘 그 순간만큼은, 제 시간의 흐름도 멈춘것이지요. 사랑은..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의 눈에 빠져버린 그 순간 시간을 잠깐 멈추는것이 가능할 만큼이나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당신을 보면 가슴이 아파요. 기분나쁜 아픔이 아니라, 이런 아픔이라면 그 아픔이 불치병이길 기도했습니다. 산책길에 겔3로 촬영했습니다. 농지 가운데 수로에 피어서 아직도 가지못한 가을입니다 그는 가을로 떠났지만, 미련은 남았나 봅니다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또 봄을 연결하겠지요, 우리에게 곧, 어린 진달래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고 노래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구름은 지나며 비를..

2014.02.02

장미의 계절변화 입니다

먼곳에 그대를 두고 왔노라면 -이평화- 먼곳에 그대를 두고 왔노라면 그대 걱정되어 동쪽을 보거나, 함께 와야할 땅이라 밑을 한번 보고는 함께 바라볼 하늘이라 다짐하여 위를 바라보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아름다운 풍경이나, 절경이나, 상쾌한 공기나, 바람이나.. 할 것 없이 모든것이 그대이니 그대가 불어넣은 사랑의 공기가 내심에 가득하여 생명을 느끼는 감각에까지 미쳤고,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눈에까지 그러합니다. 밤은 그런한 공기를 더할나위없이 잔뜩 뿌려대어 그리움이라는 이름보다는 애절함에 가까워지니 그대가 보고싶어 어서 내일을 재촉합니다. 그대에게 편지하고, 그대의 안녕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무엇하나 보이지않는 천장에 한참동안 그대를 그리다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게해주세요....

농부이야기 2014.01.31

소망의 시3 =서정윤

소망의 시 3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 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슬픔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태연히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연이어 울리는 외로움의 소리 하늘 가득한 노을이 그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고 내 의식의 허전함 위에 흐르는 노을의 뒷모습으로 모든 가진 것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고개를 든다 보이는 것을 가짐으..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