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상념 / 조미경 일주일을 쉼 없이 달리다 잠시 멈추어 서서 되돌아보는 휴일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 일터를 떠나 집안에 앉으니 무기력한 공기가 집안을 떠돈다 책을 펴 들고 글자의 움직임에 눈동자가 끊임없이 춤추고 춤추는 시선에 묵직한 피로 축 늘어진 나신을 넌즈시 바라보는 벽시계 철 지난 째깍 소리의 한숨 무상무념에 빠진 나그네를 가엾게 바라보고 있는 창틈으로 들어온 공기 한 줌. 만보 걷기를 수년째 하고 잇습니다 처음에는 살을 줄 일 목적으로 시작해서,,,, 경쟁심에 근저막념이 생기도록 걷고 걷고, 매월 1년 기준으로 5백만보를 걷고,,,, 다른 일을 못하고, 다른 시간을 줄이는 것,,,, 남는 것은 없습니다 금년부터는 제가 가진 것,,,, 건강, 체력,,,,, 등을 재음미 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