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갑자기 답답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가 보았습니다 일 년에도 몇 번은 다녀가는 곳이지만 오를 때마다 새롭습니다 오늘은 동행이 있었구요 김$$$입니다 동네 산만 다니다 힘들어 하길래 로타리대피소에서 이별하고 저는 장터목에서 칼바위로 하산하고 동행은 왕복했습니다 이 날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산에 잘 다닙니다 살은 아직도 안 빠지고 있구요,,, 자연의 힘 앞에는 무엇도,,,,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미련을 남기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겠죠 오늘은 진선진미(盡善盡美--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입니다 하지만 세월과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편지가 될 것 입니다 사람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은 느끼면서 인생의 가을을 즐기지는 못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도 곧 가을이 올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