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31

촌아저씨 유럽 여행(스위스 치즈 농가로)

프랑스에서 고속전철을 타고 스위스 바젤까지 갑니다 도시락 하나씩 주네요 ㅋㅋㅋ 일행들과 19번 홈으로 GO! 바젤도 가을입니다 스위스 치즈생산 농가로 달려 갑니다 차장으로 비추인 풍경을 담아 봅니다 차창에 얼비쳐서 좀 그렇지만 풍광이 그림인지라,,,, 목초를 잘라서 둥근 모양으로 압축해서 말기 위한 모으기 작업을 했네요! 멋집니다, 근데 이 초원도 소 배설물이 가득합니다 ㅋㅋㅋ 국화같은데,,,, 이름은 모르고? 치즈가공공장 주변의 낙농가입니다 조그만 농가인듯 합니다 1750년에 지은 가공공장 건물입니다 구 방식으로 치즈생산하는 모습입니다 소의 목에 거는 워낭입니다 소에 따라서 크기도 다르게 한답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무지 큽니다 우유를 담아서 숯불로 가열하여 끓이는 솥입니다 현대식 공장으로,,, 우유를 솥..

2015.12.02

촌아저씨 유럽 여행(에펠탑과 개선문)

모처럼 날씨가 좋다 오늘은 햇볕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다 에펠탑과 개선문, 몽마르트와 루부르박물관으로 간다 우리는 멀리서 사진만 찍으란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조망을 보고 싶은데,,, 여행을 계획할 시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이 필요한 것을 또 잊었다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 동상과 촌노(村老)가 가을풍경과 그림이 된다 개선문에 커지지 않는 불! 나폴레옹이 계획하고 정작 자신은 이 문으로 들어오지 못했다는 말이 아이러니 하다 승전과 환호, 웅장한 퍼레이드를 꿈꿨을까? 프라뇌르 라는 불어가 있다 이는 방랑자, 산책자, 표류자를 의미한단다 지구별에 온 방랑자이자 나그네로 살아가는 우리,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시간은 모두에게 공정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지도 모르고, 그 최선을 찿는 방법도..

2015.11.29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게 아니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게 생기는거야 - 정호승 시인 '연인'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링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

2015.11.27

개심사에 왕벚꽃 지던 날!!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세상을 여유롭고, 촉촉하게 한다 지리산 산행 중 발목부상으로 병원으로, 집으로, 휴식한 몸이 근지럽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부추긴다 절대 안정이라는 힌까운 선생과 아내의 잔소리를 무시하고 나왔다 우산을 지팡이 삼아 개심사에 올랐다 무지 처량하게,,,,, 개심사에는 왕벚나무가 여러 나무 있다 수령이 아주 오래되어 꽃이 피면 가지가 무거워서 나무로 지지를 해주신다 가을에 과수원에서 보는 풍경과 흡사하다 꽃이 많이 졌다 그리고 비가 내려도 사람이 인산인해다 비오는 날 낙화가 아름답다 어린 선물께서도 완전무장을 하고 오셨다 꽃잎을 찿아 지우는 작업을 하신다 내 자신의 애들을 키울적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귀엽다 그리고 아쉽다 낙화落花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

2015.05.05

혼자 오르는 산(3)

외길 / 천양희 가마우지새는 벼랑에서만 살고 동박새는 동백꽃에서만 삽니다. 유리새는 고여 있는 물은 먹지 않고 무소새는 둥지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새들은 날아오릅니다. 새들은 고소공포증도 폐쇄공포증도 없습니다. 공중이 저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놓아두시지요. 외길이 나의 길이니 제발 그대로 내버려두시지요. 백록담 ! 멋진 설경! 밥 /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것이니까 교감 / 천양희 사랑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사랑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환멸은 길고 매혹은 짧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었지요. 희망..

2015.02.16

혼자 오르는 산(2)!

토닥토닥....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다 지나갈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해무가 피기 시작한다!! 가장 큰 행복은 작은 행복들의 연속이란다 이 순간, 돈으로는 우리의 영혼에겍 필요한 것을 아무것도 살 수 없다 바람의 숨결을 느낀다 아무런 의미를 지니고 지났던지, 아니면 훌쩍 지났던지 바람은 흔적을 남겼다 우리의 지난 복잡한 삶도 흔적이 남을까? 마음 길 / 김재진 마음에도 길이 있어 아득하게 멀거나 좁을 대로 좁아져 숨 가쁜 모양이다. 그 길 끊어진 자리에 절벽 있어 가다가 뛰어내리고 싶을 때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문이 있어 ..

2015.02.15

참으로 내 자신이 작고 낮음을 확인하다

참으로 내 자신이 작고 낮음을 확인하다(금계-동강) 이종성 이 세상 혼자 왔으나 혼자 가지 않는다 혼자라도 가다보면 혼자 가는 사람 만난다 그 사람 만나 함께 가는 세상이 된다 그대 청춘이 너무 아프거나 삶이 아름아름해질 때마다 혼자 찿아들게 되는 저 깊은 지리산의 길들 저기서는 꿈보다도 환한 동자꽃을 만난다 고독보다 깊은 눈물도 만난다 사정없이 후려치던 장대비도 만나고 눈 덮인 어느 산장 침낭속에 웅크린 나도 만나게 된다 부러질지언정 직립을 고집하는 나무들과 누대에 걸쳐 역사를 져 나른 지게도 만나고 일시에 갈증을 해소하는 한 바가지의 샘물도 만난다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는 저 산 저 산에 기ㅏ면 참으로 내가 작고 낮더라 새몰재 넘어 걷는 임천강 길에서 자빠지고 넘어질지라도 용유담을 향하여 함께..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