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추천 43

지난주 홍천 은행나무 숲

지난 주 홍성 은행나무 숲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웠습니다 보령 청라 은행나무 마을에 가기전에 가을 분위기 만끽 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돗자리 가지고 가서 은행나무 아래서 쉬시는 멋진 분들들이 부러웠어요 오르는 길 옆에 곱게 물들은 단풍 입니다 차가 엄청 막혔지만,,, 계방산으로 가서 바람도 맞고, 막히는 영동고속도로에서도 행복했습니다

2014.10.16

서산시 대산 황금산?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황금산! 바다에 접하고, 석유화학단지에 접하여 있는 산으로 절벽에 핀 해국, 몽돌해안, 코끼리바위, 굴이 있는 산! 휴식이 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없으나 코스를 잡아서 즐길 수 있지요? 입구에서 끝골, 중간에서 몽돌해안, 다시 중간에서 코끼리 바위, 중간 깃점에서 정상, 정상에서 중간깃점으로 해서 하산하면 됩니다 조수간만이 큰 가로림만이어서 물때가 허락하면 ? 주차장 -> 등산로 입구 -> 삼각점 -> 황금산 -> 너덜지대 -> 코끼리바위 -> 몽돌해변 -> 로프구간 -> 헬기장 -> 공터 -> 사거리 -> 등산로 입구 -> 주차장 의 코스도 좋습니다 끝골에서 바라본 바다! 충청남도 서산시의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산이다(고도:152m). 지리적으로는 대산반도 북서쪽 끝에 위치하여있다..

2014.10.03

2014, 선운사 상사화를 마감하며!

지난 일요일 다녀온 선운사 상사화를 담아봅니다 그리고 곧 도솔천에 단풍이 들면 다시 가야지요? 상사화가 피어서 행복했습니다 꽃잎/나태주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가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그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빼보니 꽃잎만 찍혀 있었다.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안부 /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사는 일 / 나태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

꽃지의 일몰!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어느 시인처럼,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살아있음으로 행복하다고,,,, 답답하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운 날이면 찿는 곳 입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매바위! 커피를 한잔 사서, 의자에 앉아 해넘이를 보면서 마셔봅니다 차가움이, 전해오는 커피향이 좋습니다 가슴 찡하고,..

가을,,, 김현승

가을,,, 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더니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내 언어의 뼈마디를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안면도 바닷바람 맞으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2014.09.15

비 내리는 날 수덕사를 걷다

사랑, 휴식, 재충전, 나를 찿고, 나에게 선물하는 여행! 쉼, 그리고 떠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왜 가야하는지를 알고 가는 여행!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언제나 불완전한 마음으로 돌아온 여행, 적어도 숲길을 아주 천천히 걸으며 나를 느끼고 오는 여행이었음 합니다 아무런 조건과 제약이 없이 내 안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지, 나와 당신에게 가는 길 덕숭산과 수덕사를 천천히 걸어보고 다 관람객이 돌아가면 텅빈 수덕사 마당 옆 뎃돌에 앉아 불공드리는 스님도 보고 가로등 켜짐도 보고 아랫마을 불빛도 바라보며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시원함으로 ------ 한 순간의 비움과 멍때림으로 나에게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수덕여관! 백일홍이 아주 예쁩니다 스님들 세면장에 늘어진 담쟁이! 초당, 더우신가 창문을 여셨네요 언..

꽃지의 추억!

놀 /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을 삼키며 뼈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 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한 말들이 남아 있어 더러는 저녁강에 잘디잔 물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뭉게 구름이 하늘에 떠 있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꽃지의 일몰이 아름답겠군요! 행복한 추억입니다

2014.06.28

설악산에 안겨(서북능선-대청-소청-봉장암-백담사)2

하룻밤을 보내고 중청을 나섭니다 비는 계속 내립니다 어제 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내리는 모양새가 하산을 하면 날이 개이겠죠? 멋진 공룔능선을 보고 가고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시 와야지??? 소청인데 안보입니다 봉정암 하산길은 신선의 세계처럼 아름다운 풍경! 동양화가 따로 없습니다 쌍폭에서 내리는 긴 폭포 수렴동대피소! 영시암 홍성이 충절의 고장임을 알리는 한 분! 만해 한용운 선사! 마을버스로 하산을 완료하니 택시가 없네요 관광안내소에 부탁해서 콜하고 잠시 쉽니다 행복한 여정을 잠시 회상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시간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여정이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

201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