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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지 요리(민꽃게 무침)

제철인 박하지(민꽃게)를 구입했습니다 꽃게 보다는 껍질이 단단하고, 억세지만 속살은 탄탄하고, 꽉 차 있습니다 간장게장으로 담가서 먹고, 무침으로도 먹습니다 저장이 꽃게보다 용이해서 지역에서는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절구통에 찧어서 게국지를 담가서 먹습니다 저도 일부는 간장게장, 무침, 된장찌게, 게국지로 활요코져 합니다 단단하고, 물리면 작살입니다, 거의 잘라질 정도이니 조심,조심입니다 양조간장은 넣어서 석습니다 고춧가루는 취향대로, 청양초를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생강 조금 다진마늘 ! 대파와 양파는 충분히,,,, 식초 조금, 물엿과 참기름, 들기름을 넣습니다 완성품! 요리 완성! 꽃게나 박하지를 간강게장이나, 무침을 할 때는 손질해서 냉동시켜서 사용하시는 것 아시죠?

음식 2013.11.09

단풍드는 날(도종환)

단풍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아름답고,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 날 되소서

2013.11.08

선운사 도솔천!!

단풍이 절정인 고창 선운사 도솔천! 행복한 가을입니다 오늘은 수능일! 누구에게는 기회의 날로, 누구에게는 고생의 마지막 날로,,,, 모두 모두에게 최고의 오늘이길,,, 춘향유문-서정주- 저승이 어딘지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예요?

2013.11.07

비오는 날, 경복궁!

서울에 교육이 있어서 홍성에서 장항선 새마을호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모처에서 교육을 받고, 비오는 경복궁이 가고 싶었습니다 작년에는 아들의 면회를 하면서 함께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하여 겔3로 담아 보았습니다 단풍이 멋집니다 조선에 태어나서 요기에 서 봤더라면 좋겠다???? 아름다움과 민족 자존심을 보고 갑니다 소실된 부문이 하루속히 복원되어 웅장함을 보여주길 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