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131

자연스런 아름다움, 한라산 철쭉꽃!

자연스런 아름다움/용헤원 우리가 남긴 자취를 먼 훗날 뒤돌아보더라도 씁쓸하게 웃어버리는 쓰디쓴 미소로 만들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대의 모습이 좋습니다 화장을 짙게 하면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듯 그대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가난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청결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독점이 아니라 나눔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꽃꽃이처럼 좋은 것들로만 장식하는 잔인한 작업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꽃꽂이일수록 생명을 잘라내어 조작된 아름다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래 머물러 향기를 발한 생명이 며칠 간의 눈요기가 되고 마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백록담에 몰려왔던 구름이 걷힙니다 천상의 화원이 모습을 보이네요 우--와! 전망대 아래에도 완전 꽃밭입니다 조릿대도 이제 새..

2016.06.14

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

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 시간, 그리움인 것을 알았다 떠나던 날, 잡았던 내 마음이 웃세오름 표지석처럼 서러웠다 구름과 바람은 연초록으로 서귀포 푸른 바다, 뜨거운 울렁임은 영실할망을 넘어 붉은 철쭉으로 피어났네 백록 아래 펼쳐진 천사의 정원! 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마음 생채기에 되뇌어 묻곤하지, 견딜만큼 힘들었지? 난, 내 물음에 답을 안한다 하늘을 보네 까마귀도 날개를 펴야 날을 수 있지 않는가! 먼저 보여줘야 내 사랑을 알 수 있는 것을,,, 뜨거운 여름이 되어서야 붉게 피는 철축을 보며 알았다 지나감도, 기다림도, 사랑인 것을,,,, 수 많은 소망, 슬품, 아품, 사랑이여 지난 겨울 눈속에 품고 ,품어, 서서, 촉촉히 봄비 날리우면 우산을 들고 그를 기다리고 싶다. 우리의 사랑엔 기다림..

2016.06.07

소백산 철쭉 산행(연화봉-비로봉)!

연화봉 주변에 가득한 철쭉을 뒤로하고, 비로봉으로 길을 잡습니다 오늘도 동행이 있음에 감사하며, 재촉을 합니다 멀리 제2연화봉! 철쭉꽃이 아치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결실입니다 힘이 되어 줍니다 계단길과 철쭉이 그림같습니다 계단길 아래로 펼쳐진 멋진 능선길! 멀리 연화봉이 보입니다 연초록으로 꾸며진 산행길! 길 양편으로 핀 붉은 철쭉이 산객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아--우, 비로봉으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에 철쭉이 한창입니다 완죤 멋져부려!!! 아름다운 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디를 걸어도 좋지만, 산길이어서 좋고,,,, 붉은 꽃이 가득한 소백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동행 / 용헤원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때 기댈 수 있고 아플때 힘이 되어 줄수 있으니 서로 ..

2016.05.29

소백산 철쭉 산행(1) !!

0, 산행 일시 : 2016.05.210, 산행 경로 : 죽령 - 연화봉 - 비로봉 삼거리-비로봉-비로봉 삼거리 - 천둥탐방지원쎈터(약 18.5㎞)0, 동행 :1명0, 이동 경로 : 홍성 출발(03:30) - 단양나들목 -죽령 - 산행 - 천둥지원센터 -택시이동 -죽령 -홍성    으로0, 철쭉꽃 개화 상태(2016,05,21 현재)  - 제2연화봉 : 만개  - 연화봉 : 만개  - 능선길 : 80%  - 비로봉 : 50%      영주시 방향으로 아침 햇살이 퍼집니다철쭉꽃이 반깁니다 아기의 속살같이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신록이 빛납니다바람도 산들 불고,,,,심호흡으로 속세의 복잡함을 털어냅니다    붕괴된 암릉에서도 철쭉은 피었다!!!  멋집니다    지난 겨울의 모습!     제2연화봉에도 아름다운 ..

2016.05.27

선물

선물 초파일, 가야산 제일봉에 올라 해인사 바라본다 암릉에 뿌리 내린 붉은 철쭉꽃 피었네 먼 옛날, 천리 먼길 이고, 지고, 가슴에 안고 강화에서 가야산으로 법을 옮겼다네 홍류동 소리길에 현시적 소망들은 연등으로 걸렸는데, 마음 문을 열고 자세히 보면 좋으련만 범인은 답답할뿐 바람결에 땀을 씻으며 걸으라 하네 천둥같은 물소리 연초록 신록도 좋아라 붉게 물들면 보러오리란 약속, 일상에 덧없을 것이고 바람 맞고 흔들리는 연등, 물소리에 흐려지는 독경소리, 나그네는 길을 안다 일주문을 나선다

2016.05.14

바래봉철쭉 축제(2) !

꽃의 이유 /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멋진 능선길!! 꽃길!! 이곳도 세속이거늘!! 복잡함은 없다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도 소음은 아니다 하늘에 가까운 꽃밭이라서 인가? 조금은 경건하다. 이곳은 분명 세속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곳에서 세걸산 너머 정령치 능선을 바라본다 나도, 그 누구도 자신도 모르고 복잡하게 살아온 부스러기를 털어낸다 행여 저 붉은 꽃잎 위에 한 점의 누가 되지 않을까? 자연의 아름다움은 순수하기만 하다 초원의 꿈의 한소절 - 난 푸른 잔듸가 자라는 곳으로 갈거야, 너도 같이 ..

2016.05.11

바래봉철쭉 축제(1)!

0, 산행 일시 : 2016년 5월 7일 0, 산행 경로 : 산덕마을회관 -임도-부운치-팔앙치 바래봉 삼거리-바래봉-바래봉 삼거리-행사장 0, 산행 인원 : 나홀로 0, 접근 방법 : 홍성 출발(04: 00)-여산휴게소(아침)-산덕마을회관 도착(07:30)-산행 -행사장에서 택시로 산덕마을 이동 ※ 바래봉철쭉 개화 현황 0, 기준일 : 2016.05.07 0, 지역별 개화 현황 - 팔랑치 : 거의 90% 만개 - 부운치 : 만개 - 팔랑치 옆 계단 : 90% 만개 - 능선길 : 70% 만개 - 바래봉 : 70% 만개 - 하단부 : 낙화 0, 꽃을 보는 것은 팔자소관, 꽃이 없어도 산과 그리메가 있으면 오르는 것! 오르는 길가의 연초록 신록이 싱그럽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오르는 길가에 철..

2016.05.11

황매산 철쭉 축제(1)

0, 홍성 출발 (03:30분)-황매산 도착(07:30)0, 일행 : 나홀로0,산행경로 : 산청 주차장-황매산성-황매산-합천행사장-제1군락지-제2군락지-부음산-황매 산성 산청 주차장0, 아킬레스건이 염좌라서 지난 2주동안 주사로 살았다, 마음에 작은 생채기도 남았다 힘든 날일수록 미치도록 산이 그립다? 도착해서 보니 비가 내린다, 바람도 세게 불고,,,육십령터널까지는 비가 안내렸는데, 산청에 접어드니 비가 내린다우의를 입고 차 안에서 잠시 서성인다 우산을 들고, 우의를 입고 오른다비와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어차피 마음 먹을 것을 ! 비가 내리니 산님들이 매우 적다 ㅎㅎㅎ가끔 출사객들이 보인다호젓하다고 해야하나,,, 안개에 싸인 황매산성! 간신히 형태만을 담았습니다황매산을 향하여 걷습니다한바퀴 돌아서..

2016.05.07

비슬산 참꽃축제에 다녀와서

0, 산행일시: 2016.04.24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경로 : 유가사- 비슬산-유가사의 원점회귀0, 산행시간 : 5시간(휴식과 간식 포함)0, 진달래 개화 상태 : 하단부는 비와 바람으로 낙화, 상단부는 80% 개화, 진달래 군락지는 50% 개화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이다. 『내고장 전통 가꾸기』(1981년 간행)에 보면 비슬산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되..

201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