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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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 김시천산 2020. 4. 27. 10:29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길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디로,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삶의 길은 아무도 모른다 돌아갈 수도, 끝도 모른다 길은 간다는 것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잖는가?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보자 나에게도, 이웃에도 안부를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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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지, 벚꽃 엔딩 !삶 2020. 4. 19. 19:18
그냥 물들면 되는 것을 그냥 살포시 안기면 되는 것을 저절로 물이 들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을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말로만 요란하였구나 그만, 바보짓을 하였구나 그냥 물들면 되는 것을 노을이 하늘에 물드는 것처럼 꽃에 꽃물이 드는 것처럼 그냥 꽃잎에 기대어 가만히 가만히 물들면 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고 그냥 당신에게 물들면 되는 것을 김시천 시인의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주차장에 도착, 잠시 준비하고 출발했습니다 출입구 등은 방역상 봉쇄되어 멀찍이 산을 올라서 내려가기로 코스를 잡아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벚꽃 앤딩은 용비지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새벽 호수에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 별빛도 담는다면,,, 서성이며, 다가갈 용기가 없는 이들도 잠깐 쉬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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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 / 김시천산 2014. 10. 18. 19:50
안 부,,,, 김시천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아직도 떨구지 못한 이름이 있다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안부 전하면 좋을 듯? 소홀했던 나 자신에게도 안부를? 편한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