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보니 / 김시천

농돌이 2020. 3. 9. 18:34

봄꽃을 보니 /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습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당신을 향하여 기도했을 때, 내 안에 있었다

봄도 당신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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