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문답 / 이정선
새벽에 일어나 큰 산에 절하고
저녁 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산에 머리 숙인다.
말없이 이렇게 하며 산다.
이러는 것은 아무 다른 뜻이 없다.
산 곁에서 오래 산을 바라보다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무슨 소리를 들었다 할 수도 없다.
산에게 무엇 하나 묻지도 않는다.
고요히 산을 향해 있다가 홀연
자신에게 돌아서는 일
이것이 산과 나의 유일한 문답법이다.
홍성에서 간월암으로 가는 길가의 명품 소나무,,!
소멸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언제 보아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을 보니 / 김시천 (5) 2020.03.09 참 좋은 봄날 / 구종현 (5) 2020.03.07 산문답 / 이정선 (6) 2020.03.06 봄이 오는 소리 / 최원정 (8) 2020.03.05 이른 봄의 서정 / 김소엽 (9) 2020.03.04 홍매화 / 도종환 (10) 2020.03.02
소나무가 너무나 멋지네요^^
진짜 멋집니다
연륜도 있구요
방문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소나무네요~^^
와! 진짜 명품 소나무 입니다.
우와!! 저렇게 멋진 소나무는 처음 보네요 . . 보는 제가 다시 마음을 다 잡게 됩니다. 늘 푸르른 소나무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늘 다부져야 겠습니다. 시와 함께 사진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보고 가요. : )
산행을 하면서 멋진 풍광을 만나면 멍하니 바라보곤 하는데 일종의 산문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 ㅎ
명품소나무...빼어난 미모에 매력이 넘치는데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