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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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 박재우삶 2017. 6. 7. 22:45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 박재우 눈을 뜨면 먼저 달려가서 제일 먼저 눈인사를 하고 싶은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그를 생각하면 문득 달려가서 흔적을 남기고 싶은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그대를 생각하면 빙그레 웃음이 절로 절로 나오는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면 그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바닷가 호젓한 찻집에서 그윽향 커피를 마시고 싶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대에게 잠시 들여 잘 자요 하고 싶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누구나 뒤를 돌아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스치는 일상은 가슴을 울립니다 현재의 순간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것이 남아 있을까요? 사랑, 가족, 친구,,, ? 죽는 날 까지 본인이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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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증을 위하여 1/ 노혜경삶 2017. 5. 24. 13:36
봄은 가봐야 느낀다 지난 어느날 개심사 그르터기에서 봄을 바라보던 나의 마음은 봄이었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 간절히 바라던 비다 기다림에 지치면 봄도 가고,,,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이 봄에 반은 자연이,,, 그리고, 반은 이 땅에 사는 우리가 만드는 것인가요? 불감증을 위하여 1/ 노혜경 나는 모든 확실한 것의 이름 하루가 끝날 무렵 눈을 들어 그림자에 깔린 거리를 본다 욕망이 거대한 입을 벌려 시간을 삼킨다. 비명을 지르며, 뒤틀면서, 그러다가 소리없이 사라져 가는 하얗고 붉고 아름다운 집. 견고해 보이는 먼지의 집 저것은 너의 집, 너의 길, 너의 산하 너의 나무, 너의 벌레, 너의 시간이다. 너의 사랑, 너의 분노, 너의 슬픔 내가 비추는 너의 모든 것인 세계 위에 빨갛고 확실한 동그라미를 쳐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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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철쭉꽃이 만발한 보성 일림산 !산 2017. 5. 2. 20:56
0, 산행 일시 : 2017, 05, 01 0, 산행코스: 용추골 원점회귀(사자산으로 가다가 차량이 ㅠ 알바 조금 함) 0, 철쭉 개화 상태 : 정상 부 만개, 한치재쪽과 봉수대 쪽은 이번주 만개로 추정 0, 기타 : 일림산 철쭉축제가 2017,05 06-- 2017, 05, 07까지 개최됩니다 관광버스를 대동하신 분들은 한치재에서 장흥 제암산 까지 종주를 권합니다 ▷ 산행안내 ▷ 용추골 코스 일림산 산행은 크게 용추폭포, 한치재 봉서동 코스로 나누며 용추폭포 코스를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용추폭포 코스는 용추폭포~골치재~작은봉~일림산~헬기장~임도~용추폭포로 이어지며,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용추계곡 사이의 편백숲을 따라 약 30분정도 걸으면 지금은 경작하지 않지만 골치라는 폐 농경지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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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산 개심사,,,!산 2017. 4. 27. 13:17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세상에는 시간을 쏱아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가고, 또 가고, 또 다시 가라 그러면 장소가 비로소 속살을 보여줄 것이다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일정은 계획한 것보다 더 오래 잡으라 인생은 관광 tour이 아니라 여행 travel이다 그리고 여행은 고난 travel과 어원이 같다 -- 우리가 삶을 사랑하면 삶 역시 우리에게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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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만발한 고려산을 다녀오며,,,!산 2017. 4. 24. 22:38
0, 산행코스 : 청련사~고려산(436m)~진달래군락지~고인돌군~낙조봉~미꾸지 고개 0, 산행거리 : 8km / 산행시간 : 놀멍놀멍 3시간^^ 0, 산행나이도 : 보통~하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산행지도 이른 아침 청련사의 모습입니다 연초록과 흙길이 좋았습니다 산이라 함 돌계단과 로프이지만 이런 풍경과 느낌도 참 좋습니다 고려산 정상을 우회하면서,,, 모퉁이를 돌자 진달래 군락지가 보입니다 와---우 여러 방향으로 조망을 하고 군락지로 내려섭니다 철쭉을 심은듯,,, 진달래밭이 붉게 탑니다 지나온 길,,, 역광으로 한번 담아 봅니다 진달래 군락지는 역과에서 참 붉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담아봅니다 봄은 참 화려하지만 금방 갑니다 흡사 우리의 삶처럼,,,! 기다리는 봄은, 아랑곳 하지 않고 흘러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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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청벚꽃,,,!삶 2017. 4. 24. 08:32
벚꽃 / 용혜원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개심사 청벚꽃과 왕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70% 개화 상태 입니다 이번주 절정이 될 것으로 봅니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 있을까 ----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