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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용비지의 아쉬움!삶 2016. 10. 13. 22:40
용비지(龍飛池)는 언제나 호젓했습니다
가을이라서 가뭄으로 드러난 바닥이 안쓰럽습니다
겨울이 오고 눈이 소복이 내린 날을 기약해봅니다
2016년 봄의 모습입니다
그날은 꽃의 시선이 되었고,
나무의 시선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시선을 벗어난 세상은 어떤 곳일까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에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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