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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필무렵, 선운사의 추억,,,!(2)삶 2016. 10. 7. 00:34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올립니다
완연한 가을 정취가 피부에 스쳐오는 시기인데요,,,
가을은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기도하는 계절!
훌훌 털어버리고,
작은 마음으로 꽃을 피우는 시간,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비 내리는 도솔천에 앉아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박노해
나의 행복은 비교를 모르는 것
나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것
남보다 앞섰다고 미소 지을 때
불행은 등뒤에서 검은 미소를 지으니
이 아득한 우주에 하나뿐인 나는
오직 하나의 비교만이 있을 뿐
어제의 나보다 좋아지고 있는가
어제의 나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어제보다 더 깊어지고 성숙하고 있는가
나의 행복은 하나뿐인 잣대에서 자유로와지는것
나의 불행은 세상의 칭찬과 비난에 울고 웃는것.
그리움이란 / 이정하
그리움이란 참 무거운 것이다
그리움이란 참 섬뜩한 것이다
무게도 없는 것이
나를 무겁게 짓눌러
기어이 가라앉게 만들므로
형체도 없는 것이
나를 휩싸고 돌아
기어이 눈을 뜨지 못하게 하므로
그대에 대한 원망보다
그리움이 깊다는 것은
참 무겁고도 섬뜩한 일이다
나는 없고 그대만 있다는 뜻이다
그대가 없는 삶은, 세상은
살맛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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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을이 오면
자기 방식대로, 내 마음대로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가을을 또 보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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