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휴가를 기다리며!!!!
아들의 휴가가 몇 일 안남았습니다 이른 봄에 아들을 보충대에서 이별하던 것이 어제인데 세월이 흘러서 낙엽이 집니다 어느 부모도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확신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슴 한켠이 아린 마음! 아, 내가 군에 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그랬을까???? 나를 돌아보는 계기였습니다 시골집에 가서 무우와 파를 뽑고, 마늘 등을 가져와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전 보조하고, 아내는 낑낑거리면서,,,, 이번주 아들이 오면 알맞게 익으라고요 아들이 이 마음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아내와 전 그랬습니다, 우리의 몫이라고,,, 우리의 조그만 사랑이 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사랑도 익어 가리라,,,,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보내지 않은 편지도 있는데,,..